[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여성들이 가장 고통스럽고 힘들어하는 유방암이 매년 100만명에 달하며 이 중에서 무려 40만명이 죽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암이 초기에 발견되어 치료하게 된다면 환자가 죽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하지만 곧 누구나 손쉽게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 있는 'First Warning Systems'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최첨단 브라 'BSE BRA'를 개발했다.

일반 스포츠 브라처럼 생긴 이 브라는 내부에 장착된 각종 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놀라운 점은 바로 모세혈관에 생긴 매우 작은 크기의 종양을 탐지할 수 있다.

'BSE BRA'는 유방암이 시작하는 3년차 정도의 매우 작은 크기의 종양 세포까지 찾아준다.

이 브라가 이처럼 놀라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모세혈관이 성장할 때 세포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온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종양 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세포 주위의 온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낮다.'BSE BRA'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의 패턴을 감지하여 유방암을 진단하며 분석된 결과는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irst Warning Systems'가 20여 년의 오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BSE BRA'는 이미 650명의 예비 환자 대상의 임상 실험에서 92.1%의 유방암 진단율을 기록했다. 맘모그래피의 진단율이 70%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BSE BRA'의 진단율은매우 높은 편이다.

현재 'First Warning Systems'은 2015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제품 개발 작업에 들어갔고 이미 미국 FDA에 제품의 안전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서양에서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12%로 8명 중 1명 꼴로 발명되는 셈이다.

<사진출처= http://www.firstwarningsyste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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