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일성종합대학교 학생들이 도서관에 비치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북한 당국이 외화를 벌어들이는 해외주재원들에게 인터넷 사용을 금지시켜 일꾼들이 당혹스러워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해외주재 무역일꾼들의 선발기준으로 컴퓨터를 익숙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갑자기 인터넷 사용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이에 일꾼들은 사소한 일도 팩스로 연락하고있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매체의 한 소식통은 "언어가 같은 남한의 인터넷망을 주로 접속하는 북한 무역일꾼들이 남한의 뉴스를 더불어 각종 영화,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을 접하고 있다"며 "사용금지령을 내려도 인터넷의 장점을 맛본 해외주재원들을 통제하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북한이 해외주재원들의 컴퓨터를 반납하라고 지시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모두 중고 컴퓨터를 구입해 반납해 중고 컴퓨터 상점이 호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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