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16강전 프리킥 상황에서 공 앞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렀던 '독일의 골잡이'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가 연일 화제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뮐러는 2일(한국시간) 독일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준비한 동작임을 강조한 뒤 "거의 다 된 것이었(it almost worked)"라고 말했다고 보도하면서 화제를 부추켰다.

당시의 상황은 지난 1일 열린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독일은 0-0으로 맞선 후반 43분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공 주위로 뮐러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토니 크로스(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섰다.

공 왼쪽에 있던 슈바인슈타이거는 공을 가볍게 뛰어 넘으며 알제리 수비를 교란시켰으나 뒤에서 뛰어가던 뮐러는 두 발자국도 떼기 전에 고꾸라졌다.

▲ 16강전 프리킥 상황에서 공 앞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렀던 '독일의 골잡이'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가 수습에 나섰다 (사진= 뉴시스)
이에 재빨리 일어난 뮐러는 다시 공을 넘어 뛰어갔지만 알제리 수비라인 뒷편까지 돌진했고 결국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한편 당시 뮐러는 당시 고꾸라진 것이 의도된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히 어떤 계획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프리킥을 찼던 크로스 역시 "당시 프리킥 상황은 연습한 동작"이라며 뮐러에게 힘을 실었으나 "거의 다 된 것"이라는 주장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크로스는 "제대로 안 맞으니 엄청 이상해 보였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 국내 네티즌들이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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