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원건설 전윤수 회장.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상떼빌 아파트로 유명한 '성원건설'이 파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지난달 16일 주식회사 폐지신청서를 이 법원 파산2부(재판장 오석준 수석부장)에 냈다.
 
재판부가 채권단의 의견을 조회한 뒤 회생계획안을 취소하게 되면 성원건설은 법률에 따라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성원건설은 1977년 태우종합개발 설립을 시초로 1979년 성원건설로 상호를 바꾼 후 30여년간 종합 건설사로서 성장했다.

건강을 뜻하는 '상떼'(sante)와 집을 뜻하는 '빌'(vill)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상떼빌'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공급했다. 2006년에는 두바이 지사를, 2007년에는 바레인 지사를 세우는 등 사세를 해외로 확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해외건설 미수금 문제 등이 겹치면서 2010년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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