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8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루이스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더해 6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루이스는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리디아 고(17·뉴질랜드) 등 공동 2위(11언더파 202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루이스는 2007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악천후로 대회가 18홀로 축소돼 우승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컵은 되찾은 루이스는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승을 올리며 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한 루이스는 후반 들어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루이스는 단독 선두에 오른 채 먼저 경기를 끝냈다.

챔피언조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2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2타 모자란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5위에 그쳤다.

단독 선두였던 미셸 위(25)는 2타를 잃고 공동 8위(8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공동 15위(7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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