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장감이 도는 국회의사당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6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됐지만 순탄할 것 같지만은 않아 주목된다..

29일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에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이 잡혀 있어 여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총력의 전초전으로 인사 청문회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47석인 여당은 과반 의석 회복에, 야당은 과반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공천 과정에서도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고 있는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당연히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을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도 야야 간에 이견을 보이는 현안이 특히 많아 순조로운 국회는 안 될 전망이다.

▲ 인터뷰중인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우선 인사청문회장이 첫 번째 격돌 현장이 되고 있고, 30일부터 시작될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여야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 10일 진행될 청와대 비서실 보고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상대로 한 야당의 공격과 여당의 방어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돼 최 정정에 다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여야는 세월호 후속 조치를 둘러싸고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이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다.

우선 국무총리 산하 국가안전처 신설과 해경 해체를 전제로 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여당은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재난 컨트롤 타워는 총리가 아닌 대통령 산하에 둬야 하고, 해경 해체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 관피아 척결을 위한 이른바 김영란법의 경우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 없이 금품을 받았을 때 처벌받는 공무원의 범위가 쟁점이 되고 있어 이번 임시국회는 논란 속에 7,30 재보선을 맞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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