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가 북미 개봉관을 늘려가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 흥행 보증 수표

▲ 영화 설국열차의 한 장면

[코리아데일리 박지수 기자]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처스)가 지난 6월27일 북미 8개관에서 개봉한 가운데 개봉 2주차 134개관이 추가되며 152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어서 흥행에는 일단 성공했다는 반응이다.

‘설국열차’ 미국 공식사이트(http://snowpiercer-film.com) 집계에 따르면 개봉 2주차인 7월2일 117개 상영관이 추가되며 같은 주 금요일인 7월4일 27개관이 더해져 총 152개관에서 상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흥행에 자신하는 것은 ‘설국열차’를 북미 개봉 당시 와이드릴리즈 방식이 아닌 제한상영으로 반응이 좋을 경우 개봉관을 점차 늘려가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영화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과 ‘노예12년’ 등도 똑 같은 방식을 채택해 북미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 설국열차의 영화 스틸
‘설국열차’는 지난 8월1일 국내서 개봉 이후 북미지역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 측이 20분 편집을 요구하면서 마찰을 겪었다. 봉준호 감독은 편집 없는 감독판 상영을 주장했고 북미 시사회 이후 감독판에 대한 평가가 더 높게 나오자 결국 협의 끝에 북미서 감독판으로 개봉하게 됐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에드 해리스, 송강호 등이 출연, 국내에서는 이미 흥행에 성공한 화제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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