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쿤스 '풍선개' (사진출처 = 제프 쿤스 공식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어디선가 본 듯한 '풍선개' 작품이 뉴욕 휘트니뮤지엄에 전시되며 제프 쿤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제프 쿤스는 '다이아몬드 해골'의 스타 작가 데미안 허스트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어린 시절부터 '작품 도용'에 눈 뜬 괴짜 작가다.
 
제프 쿤스는 뉴욕 근대미술관의 멤버십 안내부에서 일하며 뛰어난 영업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1980년대 제프리 쿤스는 스테인리스와 자기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장난감' 같은 작품을 선보였다. 1991년 이탈리아 포르노 여배우이자 국회의원인 일로나 스텔라와 결혼했다. 
 
이후 제프 쿤스는 성에 관한 노골적인 세부묘사로 자신들의 관계를 드러냈고 1992년 대중에도 잘 알려진 '강아지' 작품으로 유명세를 탔다.
 
'강아지'는 웨스트 하일랜드 테리어 종의 강아지를 '풍선개' 모습을 본따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조형물로 높이는 12미터에 달한다. 1997년 이후로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외부에서 전시되고 있다.
 
제프 쿤스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풍선 '강아지' 이외에도 '토끼'를 만들기도 했다. 이 '토끼'가 데미안 허스트, 캐빈 터크 등 현대미술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제프 쿤스의 전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10월19일까지 미국 뉴욕 휘트니뮤지엄에서 '제프 쿤스 회고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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