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한 장면

[코리아데일리 박지수 기자]

수많은 전쟁영화나 드라마에서 특수작전을 묘사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인들이 꼽는 대표적인 전쟁영화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를 보면 영국군 2,000명의 목숨을 노리는 나바론 섬의 거포를 파괴하기 위해 독일군이 우글거리는 적진 한가운데로 겨우 6명의 특수작전요원을 파견한다.

공군을 이용해 파괴하지 못하고 해군으로도 안 되니 비정규병력을 투입하여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것이다. 영화 속의 이 임무는 타격작전에 해당한다. 이렇게 정규전력이 할 수 없는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특수작전을 이 영화는 그리면서 전쟁이 주는 항폐함을 동시에 그려 주목된다.

영화의 스토리는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 2천 명이 그리스 에게해에 있는 케로스섬에 고립된다. 독일군 최정예 부대는 영국군을 전멸시키고자 출전 준비를 끝내고 영국군은 독일군의 대공세에 빠져 나오지 못하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케로스섬으로 가는 유일한 길인 나바론 섬에는 두 대의 거포가 버티고 있다. 최신 레이더 장비를 갖춘 이 두 대의 거포는 어떤 전함도 거뜬히 폭파시키는 괴력을 자랑하며 나바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든다.

영국군은 독일군의 대공세를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거포를 폭파하고 고립된 영국군을 구출하기 위해 일생일대의 작전을 세운다. 나바론 섬의 가파른 절벽을 오르기 위해 암벽 등반가 맬로리 대위(그레고리 펙 분)와 폭파 전문가 밀러 하사 (데이빗 니븐 분) 등 6인의 특공대를 급파한 것이다.

과연 이들이 괴력의 거포를 폭파하고 독일군의 철옹성을 함락해 고립된 영국군을 구출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영화를 끝까지 봐야 그 정답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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