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주가 캡쳐
 
[코리아데일리 최혜경 기자]
 
오는 10월 합병하는 '다음카카오'가 흡수합병을 밝히기 전에 이미 정보가 유출됐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5월26일 '만년 2위 포털사이트' 다음은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에 일각에서는 '부동의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가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1대1.5라는 합병 비율이 밝혀지며 다음 주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앞선 5월23일, 다음의 주식 거래량은 46만7천873주로 전 거래일(5만9천556주)보다 685.6%나 폭증했다. 카카오는 당시 주식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였고 다음의 주식 거래량은 올해 초부터 5월22일까지 3월14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14만주 내외에서 움직였다. 특히 일주일 전인 5월14일부터는 거래량 10만주를 넘기지 못했다. 그러다 5월23일이 되자 거래 대금이 740.0% 증가해 363억원을 기록했고 주가 역시 6.69% 급등했다.
 
5월23일은 다음과 카카오가 이사회를 열어 합병 문제를 논의하는 날이었다.
 
이에 따라 27일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은 다음과 카카오 측에 이사회 회의록, 내부자 자료를 요청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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