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캡처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이탈리아에 분노방이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최근 이탈리아에 생긴 스트레스 해소 공간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다.

'분노방'이라 불리는 이곳은 미국의 앵거룸(anger room)이라는 공간을 본떠 창업가 카스타그놀리가 이탈리아 북부 포를리에 만든 스트레스 해소 공간이다. 감정이 억눌린 사람들이 물건들을 부수면서 스트레스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영상으로 공개된 분노방 체험자는 헬멧과 장갑을 착용 후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방 안에서 야구 배트로 가구와 유리병들을 산산조각 낸다.

▲ 유튜브 캡처
이처럼 ‘분노방’은 1시간에 35유로(한화 약 5만 원)를 내고 방 안의 중고 가구들을 마음껏 때려 부술 수 있다.

실제로 분노방은 주부나 학생을 비롯해 사장, 직원, 자영업자들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폭넓게 이용할 만큼 이탈리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 번 이용해 본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이곳을 다시 찾는다고 한다. 최근에 와서는 생일이나 졸업, 깜짝파티의 공간으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현대인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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