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990 선을 넘겼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28포인트(0.67%) 오른 1,995.05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반등한 것은 2분기 기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면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월말이 다가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 조정을 위해 매수에 나선 것도 컸다.
 
이날 외국인은 77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21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프로그램 매매가 3천767억원 순매수한 반면 보험, 투신, 은행, 사모펀드 등 투자가는 총 2천55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도 1천78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올랐다. 비금속광물(2.05%)이 가장 많이 올랐고 건설업(1.96%), 철강금속(1.70%), 유통(1.53%), 기계(1.52%) 등 1% 이상 오른 업종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전기가스(-5.28%), 의료정밀(-2.81%)가 크게 하락했고 통신(-0.29%), 섬유의복(-0.07%), 전기전자(-0.01%)는 변화가 미미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38%), 현대자동차(0.44%), 네이버(3.28%)는 특히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전력(-6.68%)은 요금인상을 유보한다는 소식에 급락했고 SK하이닉스(-2.11%)도 외국인의 차익 매물로 하락했다.
 
이틀 연속 하한가를 친 동부그룹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동부건설(-13.23%) 동부CNI(-11.37%)는 여전히 급락했지만 동부하이텍(-1.25%), 동부제철(-0.28%)이 하락세가 주춤한 데 이어 동부그룹의 심장인 동부화재(4.72%)와 동부증권(0.16%)은 올랐다.
 
한편, 이날은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2.78포인트(0.53%) 오른 530.04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선 20개 종목이 8억6천859만원어치 거래됐고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1g 기준)은 60원 내린 4만3천23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016.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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