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 해설위원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한국과 벨기에전을 앞두고 "2골은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상대"라고 밝혀 화제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25일 참석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벨기에는 측면 수비가 2대1 패스에 쉽게 허물어지고 세트피스 공격에 능한 것과 반대로 세트피스 수비는 약하다"고 약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공격이 2골은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상대"라고 예상했다.

이어 "벨기에의 약점은 감독이다. 빌보츠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벨기에는 우리를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을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겸손한 자세로 다득점 보다는 승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한다. 자칫 지나치게 공격에 나갔다가 실점하면 일본의 경우처럼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벨기에전 활약을 예상하는 선수로 김신욱을 꼽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김신욱이 효과를 낼 수 있다. 전반전부터 출전할지 후반전에 나설지 모르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갈 수 록 김신욱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김신욱이 직접 골을 넣을 수도 있고, 김신욱이 만든 공간으로 이청용이나 이근호가 득점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러시아전 이근호, 알제리전 손흥민를 키 플레이어로 꼽으며 활약을 예상한 바 있다. 언급했던 두 선수는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이에 이영표 해설위원은 "단지 상대 팀의 성향상 우리 선수 중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꼽은 것이 운 좋게 맞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출처=KBS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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