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칠레·파라과이·콜롬비아, 수출계약 46만불(4.6억원)

▲ (사진출처= 충청북도청)

충청북도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6월 9일부터 6월 19일까지 중남미지역의 칠레·파라과이·콜롬비아 3개국에 도내 중소기업들이 참가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1,105만달러(110억원 정도)의 수출 상담과 46만달러(4억6천만원 정도)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충북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은 (주)금진, (주)비에이치아이, (주)바코마, (주)제이에스엠, 지성중공업(주), (주)코비스옵틱, (주)태강기업 등 총 7개사로 제약·식품 포장재, 인테리어 산업용 벽지, 건설 중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갖고 참가했다.

무역사절단은 중남미 신흥시장 개척을 위하여 현지 유력 바이어를 초청, 무역상담 및 시장조사, 현지 관련기업 방문과 정보교류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제약·식품 포장재를 생산하는 (주)제이에스엠의 경우 2013년 동 사업에 참가한 후, 파라과이 진출을 위하여 1년간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을 진행한 결과, 이번 무역사절단에서 40만 달러(4억원 정도)의 현장 계약을 맺었으며, 향후 분기당 42만달러(4억2천만원 정도)씩 총 180만달러(18억원 정도)의 수출계약을 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유압브레이커를 생산하는 (주)BHI, 인테리어 상업용 벽지를 생산하는 (주)금진, 식품진공기기를 생산하는 (주)바코마 등도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 향후 많은 양의 수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진행된 중남미 3개국은 한국의 새로운 수출 목표 시장으로서 전략적인 확대 필요성과 한-칠레 FTA 발효(2004년) 및 한-콜롬비아FTA 체결국(2013년)으로 수출시장 선점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파라과이는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와 근접한 지리적 특성과 무관세지역으로 주변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며, 2013년 PPP(공공인프라 투자촉진법) 통과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건설 산업의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현 (주)금진 대표는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중남미지역의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성기소 국제통상과장은 "중남미 지역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멀지만,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교역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참가업체의 사후 관리를 지원하고 수출 계약 성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