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사천시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과 깨끗한 수질로 여름피서지로 크게 각광 받고 있는 서부경남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의 개장이 오는 7월 4일로 확정됨에 따라 사천시는 종합적인 운영과 시설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백사장 재정비,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대한 정비 점검을 마무리하고 피서객 안전과 효율적인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통영해경, 사천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상가번영회와 개장에 따른 관계자 회의를 지난 24일 개최하고 방문객 안전대책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 종합적인 개장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향촌동에 위치하고 있는 남일대 해수욕장은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남쪽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는 곳"이라고 하여 "남일대"라 명명한 곳으로 주변에 코끼리바위와 사자바위 등 절묘한 바위가 자리 잡고 있고, 백사장은 조개껍질 모래로 예로부터 부녀자들이 모래찜질을 하던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에는 코끼리바위로 향하는 산책로와 서편 현수교를 지나면 신향항에서 진널유원지 해안변으로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이 산책로를 따라 진널전망대에 오르면 삼천포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근에는 체육공원과 호텔, 찜질방, 해수사우나 등 새로운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남해안의 싱싱한 먹을거리를 함께할 수 있어 관광객과 피서객으로부터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해수욕장이 개장되면 남일대해변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여름 휴가철 등에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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