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고흥에 위치한 섬 취도의 한 마을인 '오취마을' 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다.

이 곳은 원래가  섬이었으나, 간척공사로 인해 육지가 되어버린 어떻게 보면 비운의 섬이고 마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섬에서 육지가 되었다고 해서 안 좋은것도 아니다.

이 곳에는 굴 공장이 있어 간척공사로 해안을 잃으면서 자칫하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던 굴 양식업자들이 모여 굴 농장을 만들었다. 추후 이곳에서 나온 굴로 만든 여러 음식들은 오취마을만의 명물이다.

또한, 이 오취마을에서는 석화구이 또는 과매기도 명물에 속한다. 다른곳과 달리 큼직한 석화를 불피워 올린 석쇠위에 나란히 놓아주고 익기만을 기다렸다가 바로 까서 먹어주면 상상할 수 없는맛의 석화구이를 맛볼 수 있다.

과매기는 안의 내장을 다 발라내고 다 뒤집어 깐 다음 좋은 햇볕위에 올려두면 짠 맛은 빠진 마른 과매기를 볼 수 있다.

오취마을은 국도 15번을 따라가다 옥강삼거리에서 77번국도를 지나 해창만의 내초교를 넘으면 당도할 수 있다. 멀다면 멀지만, 국도를 따라가면서 해안가를 바라볼 수 있어 아는사람만 아는 휴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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