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네이트 지식
 
[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건강한 사람은 보험 가입시 원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건강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 특약'의 가입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특약은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을 대상으로 한다. 건강 검사를 해 문제가 없으면 남성은 평균 8.2%, 여성은 2.6%의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현재 15개 생명보험사의 건강 특약 적용 대상은 134개 보험 상품에 1천546만건이지만, 이 가운데 78만건만 가입된 상태로 가입률은 5%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은 건강 특약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건강 특약 가입자는 가입 조건인 건강 검사 결과를 최근 6개월 이내 건강검진 결과 또는 다른 보험사 건강검진 결과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건강검진 신청과 보험 청약이 일괄 처리될 수 있도록 절차를 통합하고 인터넷을 통해 건강검진 신청서 등을 발급할 수 있도록 바뀐다.
 
이와 함께 보험사는 건강 특약 적용 기준을 약관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보험사는 가입 희망자에게 건강 상태에 따른 보험료를 비교·안내해야 하며 가입자는 보험설계사로부터 건강 특약의 주요 내용에 대해 들었는지를 점검받게 된다. 이후 보험사는 해피콜을 통해 건강 특약을 가입자에 안내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건강 특약 강화는 오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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