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인사 관련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있다.

최근에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친일 망언 논란 끝에 낙마했다. 

인사의 최고책임자로 꼽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왜 '인사참사' 비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정치권에서는 '비선 라인'이 주요인선을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선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기정사실화 나선것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파장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박관용 전 국회의장께서도 단정적으로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지만, 비선 라인이 하고 있다, 하는 것은 모든 언론과 국민들, 정치권에서 의혹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며 "'만만회'라는 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만만회'라는 구체적 비선 명칭을 거론했다.

박 의원은 '만만회'의 면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야권의 한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만만회'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 박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정윤회씨를 칭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3인방'의 최연장자인 이재만 비서관, 박지만 EG회장, '삼성동 정실장'으로 불리는 정윤회씨 이름이 활자화되기에 이른 것으로, 앞으로 비선 의혹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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