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뉴시스 제공
 
[코리아데일리 박태구 기자]
 
25일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다시 만난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와 반올림과의 첫 교섭에서 삼성전자는 공언한 대로 피해자 가족과 활동가에 대한 고소를 지난 9일 취하했다.
 
그러나 삼성은 15건의 고소 중 단 4건만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3건은 검찰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내린 상태로, 반올림은 나머지 8건에 대해 고소를 취하하라고 요구했지만 삼성은 이번 교섭의 당사자인 반올림과 상관 없는 일이라며 묵살했다.
 
이에 반올림은 삼성 직업병 문제 때문에 발생한 사안인 만큼 고소를 취하하라고 맞서고 있다.
 
이날 오후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삼성전자와 반올림의 3차 교섭이 이뤄진다. 반올림은 이번 교섭에서 다시 한번 고소 취하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3차 교섭에서는 보상과 재발방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속해서 논란이 돼왔던 '제3의 중재기구'와 관련한 문제가 표면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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