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한국전쟁의 모습(자료 사진)

[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25일은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4주년이 되었지만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4명은 6.25 전쟁의 발발연도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학 내일 20대 연구소가 전국 20대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대한민국 대학생 역사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39.2%가 6.25 전쟁의 발발 연도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된 것.

조사를 진행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36.3%)에 비해 약 3% 정도 늘어난 것으로 대학생들의 기본적인 역사 인식 수준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6.25 전쟁발발 연도를 비롯해 올바른 역사 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식 등 총 8개 문항에서 대학생들의 평균 정답률은 76.2%(학점으로 따질 경우 C+)로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6.25 전쟁이 발발한 원인과 역대 대통령, 독도 소유권, 고구려 역사에 대한 인식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문재는 대학생 절반 가까이(49%)가 역사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역사 수업 수강 의향도 또한 절반 이상(57.8%)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역사 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45.8%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의 역사 교육이 대학생의 높은 역사 교육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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