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에서 자금을 쏟아내며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43포인트(0.98%) 오른 1,994.35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사자'를 이어가며 28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팔자'였던 기관은 조금씩 매수세를 늘려 특히 연기금은 1천384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포함해 2천28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천526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35억6천만원)와 비차익거래(2천369억7천만원) 모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 상승의 배경에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우려, 이라크·아르헨티나 위험이 이미 반영돼 떨어진 상태에서 전날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선진국 경기 회복 및 중앙은행 완화정책으로 주식 매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2.69%), 은행(1.84%), 전기전자(1.77%) 등이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1.53%)과 의료정밀(-0.7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1.74%)와 현대자동차(2.28%), SK하이닉스(2.86%), 한국전력(3.64%), KB금융(2.33%) 등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이날 동부그룹 구조조정 소식이 들리자 관련주는 일제히 내렸다. 특히 한국신용평가가 동부그룹 계열사에 대해 일제히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다른 신평사에서도 다시 검토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를 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9%) 내린 529.49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선 20개 종목이 15억432만원어치 거래됐다.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1g 기준)은 50원 올라 4만3천2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0원 떨어진 1017.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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