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 우트.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퓰리처상 사진전이 개막했다.

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 작품전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9월 14일까지 80일 동안 열리는 이번 퓰리처상 사진전에는 수상작가 맥스 데스포의 한국전쟁 특별전 작품 36점과 1942년부터 2014년까지 수상작 198점 등 모두 234점이 선보인다.

작품 가운데에는 1972년 6월 베트남에서 네이팜탄 폭격 당시 AP통신 사진기자 닉 우트가 촬영해 이듬해 퓰리처상을 탄 이른바 '네이팜탄 소녀'도 포함됐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여한 닉 우트 씨는 벌거숭이 소녀를 촬영한 뒤에야 이 소녀가 화상을 입고 목숨이 위태롭다는 걸 깨닫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고 회상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퓰리처상 사진전'은 지난 1998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시장에는 퓰리처상의 초대 수상작품부터 2014년까지의 모든 수상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2010년 전시되지 못했던 45점의 작품이 추가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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