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공학사, 보조공학사 등 전문인력 상주

▲ (사진출처= 경상남도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경남도는 23일 오후 3시 창원 봉곡동 소재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효진) 부지 내에서 장애인들의 팔과 다리 역할을 하는 보조기구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도내 장애인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장애인을 위한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어려운 선정과정을 거쳐 올해 3월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2억 원, 도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의 예산으로 5명의 직원으로 경남도와 협약을 맺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한다.

센터는 원스톱 맞춤형 보조기구 서비스 모델 구축, 보조기구 임대 및 수리, 상설전시장 운영, 각종 보조기구 통합관리망 구축 등 이용자 편리성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내 등록장애인은 18만 명으로 최근 장애인 이동권 보장, 독립적인 삶의 영위, 학습 및 의사소통 등을 보완하기 위해 장애인의 보조기구 사용이 증가 추세에 있다.

경남도내에는 창원, 진주, 양산 등에 9개의 보조기구 수리센터가 있지만, 단순 수리업무로 한정되어 있어, 그동안 도내 장애인들은 전문적인 상담이나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늘 개소식을 가진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는 보조기구 체험실, 기초평가실, 개조·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재활공학사, 보조공학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여 보조기구 상담·추천, 맞춤식 개조·제작, 보조기구 지원에 따른 개별 사례관리 등을 실시한다.

신대호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장애인에게 보조기구는 없어서는 안 될 신체 일부분으로 신체특성에 맞게 제작·개조·수리·체험까지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가 되어야 하는데도 그동안 도내에 체계적인 보조기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는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를 통해 장애인 개개인에게 적합한 보조기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남도내 장애인들의 직업생활, 독립생활, 취미생활 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자립을 돕고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경상남도 보조기구센터 이용은 무료이며, 직접 방문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단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역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분은 홈페이지( http://assist.or.kr ) 또는 콜센터(055-237-0051)로 연락하면 초기상담 후 방문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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