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전국적으로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려 외출했다가 갑자기 비를 맞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곳곳에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려 오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시간당 강수량을 보면 은평구는 오후 3∼4시 30.5㎜, 성동구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30.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서울이지만 구로구와 금천구에서는 강수량이 아예 기록이 되지도 않는 등 같은 서울이지만 지역별 강수량이 큰 편차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이천 장호원읍으로, 오후 4∼5시에 48.5㎜의 비가 쏟아졌다.

이 외에 경기도 의정부는 48.0㎜(오전 11시∼정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은 43.0㎜(오후 3∼4시), 전남 여수시 율촌면은 32.0㎜(오후 4∼5시)가 내렸다.

이 외에도 충청도와 전북 내륙, 경남 내륙 등지에도 산발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강수량이 많았다.

이에 대해 기상전문가들은 “최근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것은 여름에 들어가는 초입에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해졌기 때문이다.”면서 “5㎞ 상층에 찬 공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낮 동안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설 정도로 지표 온도가 높아져 아래위 공기가 서로 섞이는 과정에서 구름이 길게 서는 형태의 대류운이 형성되어 위아래로 길이가 길지만 단면은 크지 않아 국지적인 집중 호우인 소나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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