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코스피가 중국과 미국 훈풍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5포인트(0.35%) 오른 1,974.9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에는 지난 주말 미국 경기 회복 전망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동반 상승한게 컸다. 또 장중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8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다만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섰지만 아직 마음을 다잡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2천33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던 전기전자 등에서 51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이날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1430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1천28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1천7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차익거래는 47억원 매도 우위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전기전자(0.94%)와 철강금속(1.23%), 비금속광물(1.16%), 건설(1.12%)의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3.78%), 기계(-1.57%)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전거래일 외국인의 2천331억원 매도 중 86.4%(2013억원)를 차지해 곤두박질쳤던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이 작지만 매수세를 기록해 1.61% 오른 132만2천원에 마감했다.
 
특히 네이버가 4.96%로 큰 폭으로 올랐고, LG화학(1.60%), 신한지주(1.45%), 포스코(1.22%) 등도 올랐다. 현대차와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KB금융 등 대형주가 강보합을 보였다. 다만 SK하이닉스(-1.01%), SK텔레콤(-1.6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6.73포인트(1.25%) 내린 529.96으로 마감했다. 다음이 카카오의 실적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선 21개 종목이 2억3천646만원어치 거래됐고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1g 기준)은 50원 내린 4만3천2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 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018.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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