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하엘 슈마허 (사진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 박성환 기자]

'포뮬러(F1) 황제'로 통하는 미아헬 슈마허(45, 독일)가 6개월만에 혼수상태에서 기적처럼 깨어났지만 평생 지체장애를 안고 살 것이란 신경과 전문의 진단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슈마허가 평생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살아야 한다"며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스위스의 저명 신경과 전문의인 에리히 리더러 박사는 최근 슈마허의 상태에 "슈마허는 평생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invalid)로 살아야 할 것이며, 항상 누군가의 도움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릴히 리더러 박사는 슈마허는 3개월 이내에 타인의 도움 없이 몸을 일으켜 앉을 수 있게 되거나, 6개월 이내에 전기 휠체어를 스스로 쓸 수 있는 상태가 최선의 재활 결과라는 충격적인 설명했다.

2012년까지 F1 공식 주치의를 맡은 개리 하트슈타인 박사도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의식만 겨우 있는 상황"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학계에선 장기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신체·정신을 온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키 사고가 난 슈마허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이달 16일 6개월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 스키사고 당시 사진(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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