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성이 물씬 풍기는 초대형 감성 판타지가 영화계 화제

▲ 미녀와 야수의 한 장면

[코리아데일리 김효연 기자]

지난 6월18일 개봉된 후 치명적인 영상미와 애절한 로맨스가 더해진 ‘미녀와 야수’가 많은 관객들 특히 남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제다.

영화 ‘미녀와 야수’는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야수와 그를 사랑한 아름다운 벨의 장미 한 송이로 시작된 운명적이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선 레아 세이두와 특유의 야성미 넘치는 분위기로 출연하는 영화마다 관객들을 사로잡은 ‘블랙 스완’의 뱅상 카셀이 주연을 맡았다.

▲ 미녀와 야수 영화 포스터
이 영화는 이와 함께 무엇보다 마담 드 빌뇌브의 오리지널 원작을 최초로 실사화 한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굉장히 아름답다. ‘뷰티풀(Beautiful)’이란 단어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보였다.

영상미부터 시작해 배우들의 비주얼, 의상, 말투, 행동 하나마저 모두 놓치기 싫을 만큼 고귀하고 품격있게 그려졌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선 볼 수 없는 마담 드 빌뇌브의 오리지널 감성이 고스란히 담겼고, 레아 세이두와 뱅상 가셀의 몸짓 언어가 시종일관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한편 이 영화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전개가 무척 빠르다는 데 있다.

▲ 영화의 한 장면
그동안 우리가 알던 야수의 탄생이 조금은 다르게 그려지긴 하지만, 몰입이 안 되거나 이해가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기존과는 다른 이야기이기에 흥미롭게 다가오고, 그 속에서 등장하는 요소들 하나하나가 새롭고 알차다.

113분이란 짧고도 긴 러닝타임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야 하기에 다소 엉성할 수도 있었지만, 액자식 구성 등을 활용해 이야기 속 이야기로 야수의 과거, 현재, 미래를 그려냈다. 굉장히 감각적이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무엇보다 ‘미녀와 야수’가 가장 매력적인 이유는 레아 세이두와 뱅상 카셀의 환상적인 시너지 때문.

특히 레아 세이두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하며 초특급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다. 마치 ‘레아 세이두가 아니면 그 누가 미녀 역을 할 수 있을까’란 확신이 들 정도로, 굉장한 캐릭터 소화력이 눈길을 끈다.

또 극중 화려한 의상들이 다수 등장하지만, 레아 세이두는 그 모든 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비주얼과 연기력이 뒷받침되니, 영화가 잘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인 셈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