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E조 16강 진출권을 프랑스가 먼저 예약했다.

프랑스는 2차전에서 5-2로 스위스를 대파하고 승점 6으로 조별순위 1위를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위인 스위스가 17위인 프랑스보다 우세하다고 점쳤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경기를 압도한 쪽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5골이나 터뜨리는 골 폭풍을 몰아쳤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눌렀던 프랑스는 이로써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따냈다. 16강행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곧이어 열릴 에콰도르 대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두 팀이 비길 경우 프랑스는 자동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된다.

반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로 이겼던 스위스는 프랑스에게 패하면서 남은 온두라스전에 대한 부담을 안고 3차전을 준비해야 됐다. 하지만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은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는 중앙 미드필더 요앙 카바예(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한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골 결정력이 빛을 발하면서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가 올린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정확히 헤딩슛으로 연결해 스위스 골망을 갈랐다. 이어 불과 1분 뒤에는 역습 찬스에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블레이즈 마튀이디(파리 생제르맹)가 왼발 슛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2골 차로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스위스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 했지만 잘 못된 판단이 었다. 프랑스의 빠른 역습에 번번이 뒷공간이 뚫려 위기 상황이 나왔다.

프랑스는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스위스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볼프스부르크)가 막아 추가득점은 없었지만 전반 41분 지루의 어시스트에 이은 발부에나의 골로 전반을 3-0으로 프랑스가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프랑스는 후반 22분과 28분 벤제마와 무사 시소코(뉴캐슬)의 연속골을 넣자 단숨에 5-0으로 점수 차를 벌어졌다.

피파랭킹 6위의 스위스는 프랑스가 방심한 틈을 노려 블레림 제마일리(나폴리)와 그라니트 자카(보루시아 글라드바흐)가 후반 36분과 42분에 각각 1골씩 만회했다. 그렇게 경기는 5-2로 프랑스의 대승으로 끝났다.

<사진출처=S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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