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 "나는 매일 편백숲을 간다" 편을 방송했다.

25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전라남도 장성의 축령산. 치유의 숲으로 알려지면서 암환자들은 물론이고, 각종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희망의 쉼터가 되고 있다. 항암치료 대신 자연의 초록병원을 매일같이 찾는 사람들. 무엇이 그들의 몸을 변화시키고 있는 걸까?

올해 초 간의 17.7cm가 암 세포로 뒤덮였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권승옥씨는 매일 아침이면 아내와 함께 축령산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이 숲에서 만난 이홍대 할아버지는 3년 전 폐암 진단을 받았다. 겉보기에 아주 건강해 보이는 할아버지는 항암치료를 대신해 날마다 그만의 편백숲 걷기를 한다.

산책로에 떨어진 편백나무 씨앗 하나하나도 살피며 편백나무 사랑이 대단한 할아버지. 편백향이 짙게 배어나오는 곳을 찾아 깊게 호흡하고 내려오는 길이면 마치 은단을 먹은 듯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져 신선이 된 것 같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지친 한 주의 끝에 모 기업 직원과 가족들이 축령산을 찾았다. 일일 숲 프로그램 활동을 시작하기 전 대표로 두 사람이 자율신경균형도 검사로 스트레스와 저항력 등을 측정했는데 스트레스 지수 10점 만점에 10점, 9점이 나와 대한민국 직장인들 스트레스 수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맨발로 숲을 느끼고, 눈을 감고 소리를 듣고, 온 몸으로 호흡하며 2시간의 숲 활동이 끝나고 다시 받게 된 검사 결과!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저항력이 오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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