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실험을 통해 나타난 결과 머리가 자랐다.

[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관절염 치료제인 토파시티닙이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지난 2011년 화이자사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를 신청했던 토파시티닙(tofacitinib)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서 괄목할만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고용량의 토파시티닙을 복용했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경우 임상적 반응 또는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이들의 비율이 플라시보 복용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 의대의 윌리엄 J. 샌본 박사 연구팀은 당시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힌 바 있다

토파시티닙 0.5mg, 3mg, 10mg 및 15mg 복용은 8주가 경과했을 때 각각 32%, 48%, 61% 및 78%가 유의할만한 수준의 임상적 반응을 나타내 플라시보 대조의 42%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임상적 관해를 나타낸 비율 역시 토파시티닙 0.5mg, 3mg, 10mg 및 15mg 복용은 8주째 시점에서 각각 13%, 33%, 48% 및 41%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의 10%를 상회했다.

한편 샌본 박사팀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 194명을 충원한 뒤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대부분 시험 참여에 앞서 다른 약물들로 치료한 전력이 있었던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토파시티닙 0.5mg, 3mg, 10mg 및 15mg 또는 플라시보를 8주 동안 매일 2회 복용토록 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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