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원정대 일단 띄워' 사용된 이미지

[코리아데일리 김보라 기자]

SBS '일단 띄워' 제작진이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SBS 방송 자막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른바 '코알라' 사진이 등장해 논란에 대해 SBS 측은 "코알라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SNS 원정대 일단 띄워'의 '상진·현진 커플의 빵산 데이트'편에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도산 정상에 있는 예수상이 소개되면서 자막으로 나온 이미지가 문제가 됐다.

제작진은 20일 오후 'SNS 원정대 일단 띄워'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 프로그램에서 좀 더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고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작가님께 이미지를 파스텔과 색연필로 작업해달라고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삽입된 지도·비행기·고래·폭포·예수상 등의 주요 랜드마크나 이동수단 등이 의뢰된 이미지다. 이미지들은 최대한 기존에 작가님이 그리던 작품의 이미지나 기법을 그대로 차용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제작진으로서 논란이 돼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본 프로그램에 삽입된 이미지들은 일베의 코알라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일베와 관련되거나 코알라 형상과 연관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 작가는 본인이 전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게 돼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제작진 또한 시청자들이 좀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이미지가 논란이 된 상태라 작가에게 2차 피해가 갈까봐 염려스럽다. 이 문제가 더이상은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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