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아시아 100대 대학 리스트가 공개됐다.

20일 영국 더 타임스지 계열매체인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는 '아시아 100대 대학' 리스트를 발표했다.

한국 대학은 서울대(4위)를 포함해 14곳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대륙의 대학 18곳 외에 홍콩 대학 6곳도 이름을 올려 중국 전체로 보면 24곳을 100대 명문대학에 포함시켰다.

대만의 대학은 대만국립대(14위)를 비롯해 13개 학교가 포함됐다.

아시아 최고 대학의 영예는 도쿄(東京)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지한 가운데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4위로 뛰어올랐고 중국 대륙의 양대 명문인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는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학의 경우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포스텍(포항공과대)이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고 연세대(17위), 고려대(23위), 성균관대(27위), 한양대(59위), 경희대(64위), 서울시립대(72위), 이화여대(76위), 경북대(89위), 서강대(92위), 부산대(98위), 중앙대(100위) 등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대륙의 대학은 중국과기대학, 푸단(復旦)대, 인민대, 난징(南京)대, 저장(浙江)대 등이 100대 리스트에 포함됐다.

일본의 경우는 도쿄대를 포함해 교토(京都)대(7위), 도쿄공업대(13위), 오사카대(15위), 일본 도호쿠대(16위) 등 5곳이 20위 대학 내에 이름을 올렸다.

100대 대학에 포함된 일본 대학은 지난해보다 2곳이 줄어든 데 반해 중국 대륙의 대학들은 지난해 15곳에서 18곳으로 3군데가 늘어났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필 베티 THE 편집장은 "일본은 고등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국가지만 이는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새롭게 공개된 데이터는 일본이 중국과 한국의 추격을 받고 있어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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