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우루과이가 알바로 페레이라(28·상파울루)의 기절 투혼이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다.

우루과이와 잉글렌드 경기에서 기절 투혼을 보여준 알바로 페레이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우루과이는 20일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결기 후 2골을 기록한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와 숨은 일등 공신으로 알바로 페레이라의 기절 투혼에 집중됐다.

▲ ▲잉글랜드 우루과이 하이라이트, 기절 투혼(사진=해당방송 캡처/MBC 중계 방송 캡처)

페레이라는 후반 25분 수비를 위해 태클을 시도하던 도중 잉글랜드의 라힘 스털링(20·리버풀)의 무릎에 머리를 맞으면서 그 충격으로 페레이라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고, 심판진과 선수들은 즉각 의료진을 불러 응급처치를 했다.

페레이라는 잠시 기절했지만 다행히 곧 깨어나 직접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 나왔다. 페레이라는 자신을 교체하려는 감독을 극구 만류하며 끝까지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페레이라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값진 1승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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