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기술을 통한 사육기간 단축으로 사료비절감 등 생산성 향상 기대

▲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강진원 군수와 협약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출처= 강진군청)

[코리아데일리]

강진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문수)과 영농조합법인 유민(대표 김병림), 수암산친환경흑염소연구회(회장 송근오)와 함께 사육기간 단축을 위한 완전배합사료 급여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육기간 단축을 위한 『완전배합사료 및 이의 급여에 의한 한우 사육방법』에 관한 기술로 순천대학교의 특허출원 기술을 축산물 생산자단체에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과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양도된 기술은 사육단계별로 영양성분이 상이한 완전혼합(TMR)사료를 가축에 급여함으로써 사육기간 단축과 사료비용이 절감되는 사육방법에 관한 것으로 앞으로 강진 축산업 발전에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특허출원 기술을 최초로 적용하는 것이며, 한우와 흑염소 생산자 단체는 사육기간 단축으로 사료비를 절감하고 완전배합사료를 통한 축산물 고품질화 기술 일체를 무상으로 이전받게 되는 것이다.

이날 순천대학교(기술이전) - 생산자 단체(적용기술 시행) - 강진군(기술지원 및 보급)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와 생산성 향상 신기술 추진을 위한 4자간 특허출원 기술 무상이전 협약서를 교환했다.

또 향후 이전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업무 협조로 신기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질적인 산·학·관의 상생과 동반성장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본 특허 출원자인 이상석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는 "이번 협약으로 강진군 내 단기사육기술 적용으로 축산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침체된 축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 나눔을 통해 우수한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돼 현장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군은 기존 사양·관리시스템 중심의 기술보급에서 벗어나 축산농가 성장 종합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체결로 기술을 이전받은 생산자단체가 원활하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수요자인 농가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 협약도 이 일환으로 체결하게 됐다"며 "농가중심의 축산시범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농가 맞춤형 축산 종합기술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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