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를 비롯 양파 주산지 합천, 함양, 창녕 등 해외시장 공략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경남도는 봄철 고온현상으로 작황이 좋고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산지 양파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급안정을 꽤하기 위해 수출 길에 나선다.

도는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LA 수출 상담회에서 미국 서부지역 최대 한인마켓인 한남체인과 양파 1백만 불 수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양파의 주산지인 합천, 함양, 창녕, 의령군과 공동으로 양파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합천은 지난 5일, 올해 첫 수출물량 24톤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8월 초까지 인도·미국·동남아 등지로 총 2,400여t의 양파를 수출할 계획이다. 함양도 지난 12일 NH무역을 통해 양파 24톤을 대만에 수출했으며, 올 연말까지 총 2,000톤을 수출물량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창녕은 중국, 대만, 일본 등의 해외바이어와 수출협의 중에 있으며, 의령도 홍콩, 대만 등에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양파 등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추경예산에 수출물류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일본으로 편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개척 수출물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군, 농협 등과 함께 소비 촉진을 위해 양파의 기능과 효능을 적극 홍보하고 도내 구내식당과 시중 식당가 등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수출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양파음료 등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혀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출처= 경상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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