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 '간판공격수' 수아레즈와 잉글랜드의 루니
 
[코리아데일리 박성환 기자]
 
오는 20일 새벽 4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D조'에서 우루과이와 잉글랜드가 맞붙는다.
 
이날 남미와 유럽에서 온 '우승후보' 우루과이와 잉글랜드가 벼랑끝에 몰려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양 팀 모두 D조 1차전에서 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루과이는 잉글랜드를 넘어서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16강 가능성이 생긴다. 이번 경기에 루이스 수아레즈의 출전 여부가 우루과이의 승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즈는 우루과이의 '간판 공격수'지만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은 뒤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인터뷰에서 수아레즈는 "컨디션을 100% 회복했다"고 전해 이번 '벼랑끝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피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를 모은 팀이지만 대표팀에서는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D조 첫 경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며 위력적인 경기력을 연출했다. 그러나 웨인 루니의 골 결정력 부족, 개리 케이힐과 필 자기엘카 중심의 수비가 흔들리며 1-2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이번 우루과이와 잉글랜드 경기는 16강을 가르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한 팀은 16강 진출의 꿈을 꾸겠지만 지는 팀은 영락없이 짐을 싸야 한다. '우승후보'들의 벼랑끝 경기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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