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코스피가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관망세와 기관의 강한 매도세로 1,980 선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6포인트(0.60%) 내린 1,989.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장 시작 5분여만에 2,000선이 무너졌고, 오후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뚝 떨어졌다. 이날 기관은 1천53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1천3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뚜렷한 방향을 못찾고 166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의 하락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17억원, 53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이라크 내전 위기에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 이날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서 'CCC-' 등급으로 강등시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96%), 은행(-1.76%)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업(2.25%)과 통신업(0.74%)은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1.16% 하락했고, 대우인터내셔널(-4.76%), 엔씨소프트(-3.60%), 현대모비스(-2.91%),SK이노베이션(-1.90%), 삼성카드(-1.64%), 현대차(-1.53%) 등이 떨어졌다.
 
반면 두산중공업(3.23%), 대우건설(2.98%), OCI(1.78%), 한국전력(2.67%), 아모레퍼시픽(1.64%), SK텔레콤(0.86%), 포스코(0.53%)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16%) 내린 537.05로 마쳤다. 코넥스 시장에선 16개 종목, 1억9천75만원이 거래됐고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1g 기준)은 80원 오른 4만1천98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 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022.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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