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1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보도자료' 9쪽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18일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교수, 회계사 등 156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117개 공공기관(공기업 30, 준정부기관 87)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이다.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작년 평가단의 78%를 교체했다.
 
이번 공공기관의 경영평가는 2013년을 대상으로 하며 2012년보다 크게 부진해 A등급 2개(16), B등급 39개(40), C등급 46개(39), D등급 19개(9), E등급 11개(7)로 나타났다.
 
평가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배경은 부채과다 및 방만경영 기관의 성과 부진과 안전 관련 기관의 집중 점검에 기인한다. 특히 지난해 평가에서 A(우수)를 받은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세월호 부실 검사 등으로 낙제를 의미하는 최하위 등급인 E로 4계단 추락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원전부품 납품 비리에 이은 원전 정지 사태로 D등급에서 E등급으로 떨어졌다.
 
평가결과 E등급인 울산항만공사와 2년 연속 D등급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기관장은 해임건의하기로 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기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 2012년과 2013년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최고등급 S인 기관은 없다.
 
한편, 이번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www.mosf.go.kr) 메인화면에서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한글 파일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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