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대한민국-러시아전 구자철 선수가 아쉬워하는 모습.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월드컵에 집중한 스님이 아궁이에 불을 붙여 놓은 사실을 깜빡 잊어 화재가 발생하면서 요사채가 전소됐다.

18일 오전 7시16분께 삼척시 근덕면 신흥사 뒷편 요사채(스님들이 거처하는 집)에서 불이 나 16.5㎡ 크기의 창고를 모두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119 소방대원과 삼척시청 산불진화대 등 30여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 사찰의 스님은 경찰 조사에서 "새벽에 요사채 아궁이에 불을 떼고 한국과 러시아전을 보기 위해 법당에 간 사이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궁이의 불씨가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화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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