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피부 세정제 등 목욕용품이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며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목욕용품 수출액은 4억2600만 달러로 2015년 대비 19.4%, 2012년 대비로는 177.4% 각각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3억4800만 달러로 수출액이 1.2배 더 많았다.품목별로 보면 샴푸(28.3%), 피부 세정제(26.8%), 면도기·면도날(23.4%), 칫솔(7.9%) 순으로 수출이 잘 됐다. 샴푸 수출은 1억20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296.4% 늘었다.중국(69.3%), 홍콩(
서울∼부산, 광주 등 주요 철도 노선에서 중간역에 정차하지 않는 ‘직통’ 고속열차가 8월부터 운행된다.경부고속선에는 대전, 동대구 중 한 곳에만 정차하는 열차가 생겨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로배분 기본계획을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선로배분 기본계획은 코레일, SR 등 철도운영자가 다음 해 운행계획 수립 시 고려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으로 매년 초 수립된다.국토부는 기본계획에 따라 고속철 본연의 빠른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무정차 열차를 선보인다. 직통 열차가 다니면
국토교통부는 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폭 80m, 길이 9.85㎞)에 대한 ‘한국로(Avenida Corea)’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마리오 크로넴볼드 와르네스시장 주관으로 개최됐다.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제1의 경제도시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분당 신도시의 3배 규모(56㎢)로 건설 추진 중으로, 총 3조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계획인구는 35만 명에 달한다.볼리비아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기반시설이 풍부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전국에서 경기도가 도시개발구역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19개 구역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52개, 경남 47개, 경북 40개 등의 순이었다.국토교통부는 2016년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를 9일 발표했다. 지난 2000년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418개, 총 면적은 약 146만 ㎡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50배에 달한다. 이중 154개 사업(3700만㎡)이 완료됐고 264개(1억 900만㎡)는 시행 중이다.지난해 31개 구역이 신규 지정돼 2015년
롯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 제공 여파로 중국 사업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 수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롯데제과와 미국 합작사의 중국 현지 공장까지 생산이 중단됐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은 지난 6일 중국 당국의 소방점검을 받은 결과 이날 오후 ‘생산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은 것을 전해졌다.생산 중단 기간은 점검일(6일)로부터 한달 후인 다음달 6일까지다.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은 세계 최대 초콜릿 회사인 미국 허쉬와 롯데제과의 합작법인으로, 주로 초콜릿을 생
산림청은 올해 목재생산을 지난해 보다 5.2% 늘리는 등 국산 목재공급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기로 했다.산림청은 올 한해 경제림을 중심으로 목재생산을 542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벌채 후 산림에 남아있는 줄기와 나뭇가지를 수집해 보드용, 축사 깔개용 등으로 활용한다.현재 우리 산림은 과거 적극적인 녹화운동으로 목재자급률이 2016년 16.2%를 기록했다.모두베기 최대 면적을 현행 50㏊에서 20㏊로 축소하고 모두베기 잔존목을 단목(單木)방식에서 군상(群像)방식으로 전환한다.산림청은 군상으로 존치된 벌채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본격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 최대 15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IBK경제연구소는 ‘중국 내 반한감정 확산과 영향’ 보고서를 통해 과거 일본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 이같이 밝혔다.일본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중국과 1·2차 영토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반일감정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비관세 조치를 확대하고 수입규제를 강화했다.이로 인해 일본의 대중 수출물량증가율은 2011년 -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등 친환경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집약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FE Fuel Cell Concept)’를 공개했다.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투싼ix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현대차는 후발 업체들이 최근 들어 수소차를 양산하거나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시점에 다음 세대의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다시 한발짝 앞서갔다.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 콘셉트 카는 혁신적인
계약 해지 때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연습생 계약이 끝난 뒤에도 전속계약을 요구해 계속 같은 연예기획사에 남도록 하는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국내 8개 주요 연예기획사의 연습생 계약서를 심사해 6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자산총액 120억 원 이상인 연예기획사로 SM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JYP, FNC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등 8개 기획사다.연습생은 본인 책임으로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연예기획사가 훈련을
중국 정부가 3월에도 한국행 전세기에 대해서 운항신청을 불허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은 중국 네이멍구 등에서의 한국행 노선 등 전세기들을 3월중 운항하겠다고 중국 민항국에 신청했으나 허가받지 못했다.동방항공과 남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은 전세기 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연말에도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올 1월 전세기를 띄우겠다고 신청했으나 사드 문제 등에 의한 한중 갈등이 원인이 돼 2월까지 막혔다. 제주항공이 3월 전세기 운항을 재신청했으나 중국 당국이 또 다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시설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에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25억 달러(한화 14조 5000억 원가량)을 시설투자로 집행할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3차원 낸드 플래시 생산량 확대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에 60억 달러를 쓸 예정인데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세계 4위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소형 무인항공기) 산업 발전을 위한 ‘드론 활성화 컨퍼런스’를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드론 산업분야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외 드론 산업·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미국의 IT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드론 시장은 60억 달러(한화 약 6조93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 34.3% 증가한 수준이다.국토부도 드론 산업발전을 위해 선진국 수준으로 규제를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6일 중국 웨이보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중국 소재 롯데마트 가운데 장쑤성을 중심으로 5개 점포가 추가로 영업정지를 당해 모두 9곳이 문을 닫았다.화이안 시내 2개 점포, 쑤첸시 쓰양점, 하이먼점, 쉬저우시 수이닝 점 등은 ‘소방안전 점검에서 위법사항을 지적받고 전면 정비에 나선다’는 내용의 노란색 공고문을 내걸고 영업을 중단했다.이밖에 확인되지 않은 점포까지 합하면 20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중국내 롯데마트 점포 앞에선 중국인들이 사드 배치에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중국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첫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에 총 21개 사업장 1만7082가구에 대한 참가의향서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이는 배정 물량인 3000가구의 5.7배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에 대한 사업자들의 높은 참여열기가 반영됐다.수도권에서 10개 사업장 1만1183가구가 신청했으며 지방은 11개 사업장 5899가구 규모의 사업이 참여했다.이번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다음달 14일까지 사업신청서 제출이 가능하며 HUG는 이후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전남 보성의 한 농협 직원이 미곡처리장에 보관하던 쌀 15억원 어치를 몰래 훔쳐 판 대금으로 해외 원정도박에서 나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보성경찰서는 2일 자신이 일하던 단위농협 미곡처리장에서 15억원 상당의 쌀을 훔친 직원 A(36)씨를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했던 통장을 빌려준 친구 B(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보성군 C농협에서 총 53차례에 15억 3000여 만원 상당의 쌀 3만5000포대(40㎏)를 몰래 빼돌린 혐의다.A씨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생산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강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동물생산업소를 운영하려면 지자체에 신고하면 됐지만 대부분이 실제 신고하지 않은 채 불법 운영을 해왔다.이제는 동물생산업 영업자들은 연 1회 이상 정기교육을 받아야 하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정기 점검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안에 투견 등 도박을 목적으로 동물을 이용하는 행위나 상품이나 경품으로 동물을 제공하는 행위, 영리 목적으로 동물을 대여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관광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를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60%∼70%에 달한다는 점에서 볼 때 한국 관광업계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숙박업, 면세점, 식당 등이 매출 감소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3일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이날 오후 늦게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지시했
SRT가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요예측치를 넘어섰다.SR은 2월 넷째 주 일평균 이용객이 5만 3288명으로 전주 대비 약 5.74%, 2894명 증가하면서 개통 전 당초 일평균 수요 예측치인 5만 2637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1월 SRT 이용객은 일평균 4만 7511명으로 예측치의 90.26% 수준이었으나 2월 들어 매주 이용객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일평균 4만 9385명으로 예측치의 93.82%로 나타났다.지난달 24일에는 6만4113명이 이용하며 1일 최대 이용객 수를 새롭게 기록했다.김복환 SR 대표는 “약
네이버와 라인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양사가 준비 중인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최초로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네이버와 라인은 ‘프로젝트 J’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클로바의 명칭은 ‘Clova’(CLOud Virtual Assistant)로, 인간의 오감을 활용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라인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클로바는 네이버랩스의 아미카가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음성인식 AI 엔진, 비주얼인식 AI엔진,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피지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 문제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인천공항을 출발한 피지행 KE137편은 이륙 3시간 뒤 괌 상공을 지나다가 유압계통에 이상이 감지돼 회항을 결정했다.해당 항공기는 이날 새벽 4시 4분 인천공항에 정상 착륙했으며 승객 115명 가운데 부상자도 없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약 2시간 뒤인 5시 58분 대체 항공편이 출발했으나 승객들은 비행시간이 최종 10시간 30분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괌 북동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