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6일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X-밴드 레이더가 이틀 전 북한이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탐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미사일과 관련한 우리 측 정보는 우리 정보자산으로 획득해 분석했다”며 “성주에 배치된 레이더도 탐지했다는 것을 미국 측에 확인했다”고 말했다.“레이더 탐지 거리가 600㎞이고 성주가 아니라 일본 북방 쪽인데 어떻게 탐지했느냐”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는 한 장관은 “600㎞ 내지 800㎞라고 말해왔다.
[코리아데일리 칼럼] 흔들리는 검찰과 법원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해괴한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최 씨는 재판이 끝나기 직전 “이제 정의 사회,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도 새로 탄생했다”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최 씨는 자신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 씨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장시호, 고영태, 차은택 등의 일부 치우친 증언만 이야기한다”며 “특검은 검찰보다 정확
북한이 14일 대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로케트(로켓) 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주체 106(2017)년 5월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이 ‘화성-12’라는 미사일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미사일은 14일 오전 5시 27분께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중앙
[코리아데일리 칼럼] 일자리위원회의 출범에 부쳐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위원회’가 기구 구성과 진행 계획안 등 운영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으며 취임과 동시에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추진을 지시한 사항이다.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운영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일자리는 새 정부 제1의 국정과제”라며 “새 내각 구성이나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기다리지 말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일자리위원회의 위원장은 대통령이, 국무총리가 부위원장을 맡는다.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청와대는 14일 “토리의 입양 시기와 방법, 청와대 데려오는 일자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유기견 ‘토리’는 동물 관련 단체가 2년 전에 도살되기 전에 구조됐으며 아직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당시 문재인 후보 측은 “토리는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다.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토리 이전에 역시 많은 종류의 강아지, 고양이들을 키웠던 문재인 대통
평안북도 구성 일대, 이동식 발사대서고체연료 북극성 2형 개량형 추정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인 14일 새벽 탄도미사일 1발을 전격적으로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27분께 평안북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700㎞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이어 “군은 북한군의 도발 동향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 “여건이 되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최 국장은 노르웨이에서 열린 북미 간 비공식 채널인 1·5트랙(반관반민) 대화를 마치고 12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하기 직전 기자들이 ‘트럼프 정부와 대화 준비를 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 같이 말했다.최 국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들어섰는데 대화 준비를 하느냐’와 ‘새 정부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최 국장은 ‘피커링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무슨 대화를 했느
북한도 최근 크고 작은 산불에 시달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미국의소리 방송은 미국 연방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인공위성이 지난달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보면 북한 곳곳에서 산불이 확인된다고 보도했다.산불은 3월 발생해 계속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3월에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10여 곳에 산불이 발생해 있다.하지만 한 달 뒤인 지난달 촬영된 사진을 보면 북한 전역 30여 곳에서 산불을 확인할 수 있다.한반도는 지난 몇 달간 예년보다 훨씬 건조한 날씨를 보여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여건이 조성됐다.
북한의 군사력이 세계 23위 수준으로 평가됐다.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집계한 전 세계 127개 평가대상 국가 중 군사력 순위에서 북한이 23위에 올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두 계단 오른 수치이다.세부항목별로 보면 북한 정규군은 약 70만 명, 예비군 약 450만 명으로 평가됐고 탱크는 약 5000대, 야포는 견인포와 자주포를 합해 약 7000문, 방사포는 2400대로 추산됐다. 군용기는 944대, 해군함정은 967척으로 집계됐다.한국은 이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11위다. 한
[코리아데일리 칼럼] ‘재도전을 원한다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예상보다 빨리 공식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습에는 남다른 재능이 있는 안 전 후보는 18대 대선 패배 후 ‘다시 시작이다’고 선언한 문재인의 재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듯하다.안 전 후보는 11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주승용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25명의 의원과 만찬을 하며 “전국을 돌며 그동안 지지해주신 국민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선대위 해단식에서 “당분간 재충전 시간을 갖겠다”며 칩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건물 지붕을 위장용 페인트로 덮어 은폐하려는 흔적이 포착됐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2일∼3일 풍계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갱도 입구에서 남쪽으로 6㎞ 떨어진 지휘통제소에서 뚜렷한 변화가 포착됐다”며 “지휘통제소 본 건물 3채 중 2채 지붕이 위장 페인트로 덮였다”고 밝혔다.38노스는 이는 다른 나라가 핵실험장을 관측하거나 감시하는 것을 막고, 일부 핵심 건물을 보호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과거에도 풍계리 핵실험장에 위장 페인트가 포착된 적이 있다. 20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으로부터 조기 정상회담 제안을 받았다.시 주석은 11일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이날 전했다.통화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지역 내 중요한 국가”라며 “수교 25주년 이래 중한관계는 많은 성과를 거뒀고, 이는 소중히 여길 만하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이어 “한국 새 정부와 중국의 중대한 우려를 중시하고,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양국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중한관계의 더 좋은 발전은 양국 국민의 공동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10일 기지 강당에서 제189 비행교육대대의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을 축하했다.이번 기록은 지난달 19일 189대대장 김민식 중령과 감찰안전실 표준화 평가 과장 박성진 소령이 탑승한 T-50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착하며 달성했다.189 대대의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지난 1988년 6월부터 28년 10개월에 걸쳐 수립한 것으로 거리로 환산하면 약 8100만㎞다. 8100만㎞는 지구 둘레의 약 2025배, 지구와 달까지 거리의 약 210배이다.시상식에서 189대대는 공군참모총장 부대표창을 받았으며
[코리아데일리 칼럼] 지겹도록 듣지만 “인사가 만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 전격적으로 국무총리 후보, 비서실장 그리고 국정원장 ‘빅 3’ 인선을 발표했다. ‘3기 민주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65) 현직 전남지사를 지명했고, 비서실장에는 51세의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국정원장에는 ‘정보맨’ 출신 서훈(63) 전 국정원 3차장을 9년 만에 재입성시켰다. 이들 3명 가운데 2명이 호남 출신이다.또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 민정수석에는 비검찰·비사법시험 출신의 조국(52) 서울대
[코리아데일리 칼럼]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제19대 대통령으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4일자 본 칼럼에서 예고한 바대로 이변은 없었다.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 9일 밤 11시 50분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는 말을 빠뜨리지
“북중 합작기업, 탄탈룸 니오븀 지르코늄 광물 채굴 합작투자 회사 설립”핵 원자로와 미사일 만드는 데에도 유용한 물질 알려져 중국 국영기업이 북한 회사와 합작투자 관계를 맺고 지난 10년간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광물을 채굴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 정부 기록 등을 바탕으로 2008년 중국 리맥 사와 부한 조선련봉총회사(련봉)가 탄탈룸, 니오븀, 지르코늄 등의 광물을 채굴하기 위한 합작투자 회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이 광물들
[코리아데일리 칼럼] 지지 후보는 정했나요? 대선일 D-1. 이름뿐인 ‘어버이 날’이기도 하다. 오늘밤 자정을 기해 60일간의 대선 레이스가 막을 내린다. 각 후보들은 ‘깜깜이’ 기간에도 불구하고 방방곡곡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찾아 마지막 한 방울의 에너지까지 쏟아 붇는다는 전략이다. 깜깜이를 핑계삼아 관심이 가는 외신을 통해 우리 상황을 되짚어보자.먼저 우리나라보다 앞서 대선을 치른 프랑스의 선거 결과가 눈길을 끈다. 7일(현지시간)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친 EU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극우 성향의 마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 결과 최종투표율 26.06%로 마무리 됐다.사전 투표에 참가한 인원은 1107만 2310명이 권리를 행사했다.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면서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사전투표율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자유한국당은 보수 표밭인 대구 투표율이 낮은 상황을 주시하면서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국민의당은 자신들의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9일 대선 당일에 대한 기
북한이 3일 관영 매체를 통해 중국을 직접 겨냥해 고강도 비난을 쏟자 중국 관영 매체들도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해외판 소셜미디어 매체인 협객도는 4일 오후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중국 비판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제하의 평론에서 “중국은 조선중앙통신의 글에 대해 북한과 논쟁하고 싶지 않지만 할 말이 있다”고 밝혔다.협객도는 “북한이 북·중 관계가 악화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맞다”며 “비이성적인 인간처럼 핵을 반대하면 적이고 지지하면 벗이라고 하는데 이런 시각에서 보면 북한은 이미 벗이 하나도 없고 전 세
북한이 과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던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4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지난달 29일자 신포 남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시험 발사대에서 중량 화물용 크레인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진입로 인근에는 13m 길이의 평상형 트럭도 확인됐다.조지프 버뮤데스는 그러나 이미지의 해상도가 낮은 탓에 이 활동이 유지 보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시험 발사대의 정비 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