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줄줄이 하향되고 있다. 그 동안 수출 효자업종으로 불리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화학,건설 업종의 실적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우리나라의 지난 5월 수출이 주요 품목 전반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두 자릿수대 성장을 이어가며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공행진하는 에너지 가격에 수입액은 더 가파르게 늘어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개월 연속 적자다.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더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한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7~9월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를 1킬로와트시(㎾h) 당 5원 올렸다. 조정 폭은 ㎾h당 분기별 ±3원, 연간 ±5원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번에 분기 조정폭을 연간 조정폭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이를 통해 4인가구 월 평균사용량인 307kWh를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증가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가스요금도 인상되며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지난해 연간 영업 손실 5조8601억원을 기록했던 한전은 올해 1분기 7조7869억원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중심인 서울에서도 아파트의 매수심리가 7주 넘게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6750건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 2만1924건보다 69.2% 감소했다. 이는 치솟는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다주택자 절세 매물 등 시장에 매물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이자 부담이 불어나자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고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기준금리
요즘 물가가 치솟으면서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그리고 정부가 전망하는 물가는 발표할 때마다 더 치솟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이번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이 6% 넘기는 외환 위기인 199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이런 6%대의 물가 상승률은 7~8월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지난 3월 4%대 상승률에 진입한 소비자 물가는 2개월 만에 5%(5.4%)를 넘어섰다. 한국은행도 이번 6월초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돌 수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이 위태롭다. 반도체가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까지 겹쳐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를 반증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9000선이 붕괴된지 단 이틀만인 지난 22일 5만7000원 선으로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지난 2020년 11월 2일(5만7400원)이후 19개월 여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대만 TSMC 등 경쟁사에 밀리는 것이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60조 클럽'에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론
여기저기서 '고물가, 고금리' 언성이 높다. 허리띠를 졸라맨 서민들은 하루하루가 울상이라고 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올해 예상 물가상승률 4.7%도 뛰어넘을 기세다. 연간 물가가 4.7%였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물가상승이 다소 억제됐지만, 올해 상황은 이와 다르다.이에 한국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 수정전망치를 발표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또 다시 발표했다.이런 현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30%가량 뛰었고, 이상기후로 각국 농작물 작황이
가파르게 치솟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겁난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턱없이 늘어나는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일정의 '선'을 넘어섰다고 인식한다. 이런 상황에서 새 출발을 해야 하는 신혼부부 및 만 34세 이하 청소년들은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부담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무주택자로 세제 혜택을 보는 게 낫다는 판단함에 따라 이자를 감는니 대출을 포기하고 월세를 선택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다소 집값이 싼 지방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모두
정부가 지난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고유가 대응책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수준인 3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리터당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각각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휘발유는 월 약 7000원의 유류비가 추가 절감되면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에 대해 보조금을 확대하고, 국내선 항공료를 낮추기 위한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문제는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국내 기름값도 계속 오르는 만큼 유류세 인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은 다음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까지 나타나는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문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4~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75%포인트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지난 16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간 빅스텝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오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전례가 없던 빅스텝 카드를 고민하게 됐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 총재의 발언은 한미 기준금리가 같아지면서 나타났다. 한은은 지난해 8월부터 선재대응의 목적으로
경기 침체가 들이닥쳤다. 16일 다우존스 지수가 2.4% 하락하면서 지난 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선이 무너졌다.미국 중앙은행이 28년 만에 정책금리(기준금리)를 한꺼번에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의 초강력 긴축으로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급락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폭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시장에 일단 안도감을 줬지만, 이런 초강력 긴축행보가 이어진다면 오히려 미국 경제가 침체길로 접어들 수있다는 공포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증시 전문가들은 뉴욕증시 주요지수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을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5년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화해야 한다는 책임을 부여받았다.문재인 정부 5년, 부동산정책 실패의 여파는 너무나도 컸다. 문재인 대통령도 “부동산 부문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불로소득 척결’과 ‘투기와의 전쟁’ 등 주거 공공성 강화를 부동산정책 기조로 26차례 부동산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의도와는 반대로 집값 폭등으로 인한 주택시장 문제가 심화된 결과를 초래했다. 규제 위주의 부동산
미국이 16일 기준 금리를 0.75%p 인상했다.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이다. 이번 금리 인상이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강한 조치가 필요했다. 금리인상은 계속하는 게 적절하다"며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에도 지대한 영향이 끼친다. 자칫 '악순환'이 불보듯 뻔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물가상승률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자칫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물가 · 환율 ·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3중고'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여기에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환율 불안까지 겹친 대외 직격탄까지 맞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도시 봉쇄 등으로 유가와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유가 뿐만 아니라 전쟁 등 불안한 대외 정세 속에서 식량 보호주의가 확산되면서 밀, 옥수수 등 곡물 가격과 팜유
[코리아데일리 홍재영기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해시태그 논란 이후 "더 이상멸공 관련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멸공을 쓰지 않는 대신, 멸공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을 개인 SNS에 해시태그 하며 SNS에 자신의 이념 표출을 멈추지 않고 있다.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멸공’과 같은 자신의 이념을 표출해왔다. SNS의 발달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자신의 개인적인 이념과 생각을 적는 것은 자유이지만 책임이 뒤따른다. 더욱이 그가 신세계 부회장이라는 위치에서 있어 그의 발언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4일로 8일째를 맞았다. 건설현장 등 전국 곳곳 산업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해있다. 이 뿐만 아니다. 산업 동맥이 사실상 멈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산업 전반에 걸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금까지 주요 업종의 피해 금액이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특히 총파업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 생산제품의 출하 차질이 이번 주부터 생산차질로 이어져 피해 규모는 더 크게 확대되는 데다, 총파업의 영향은 일상생활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의 신차 인도가 추가로 늦어지
자영업자 절반이 현재의 최저임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반면, 피고용자는 한 푼이라도 더 많이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고용자와 피고용자 간의 견해차가 있지만, '상생의 길'이 우선인 듯하다. 전세계 상황과 관련, 현재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다. 언제 물가가 진정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소비자들도 선뜻 지갑을 열기가 두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은 직원을 채용하기가 어렵다. 결국 실업률만 높아갈 수 밖에 없는 등 양측 모두 '자충수'를 둘 수 있다.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나날이 오르는 물가 속에 서민들의 한숨이 날로 커지는 요즘이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생활물가지수가 109.54(2020년=1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7% 상승한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일반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144개 품목의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다. 7%대에 이르는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13년10개월 만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국제 유가
[이상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한달이 됐다. 한달 만에 경제ㆍ금융 수장 인선이 마무리 됐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임명된 한덕수 국무총리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 김대기 비서실장 등 주요 요직에는 기획재정부(옛 재무부) 출신들이 차지했다. 또한 지난 7일 지명된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도 기재부 출신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 밖에도 한훈 통계청장, 이종욱 조달청장, 윤태식 관세청장까지 기재부 출신으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기간부터 이른바 '전문가' 우대를 강조해왔다. 적재적소
우리나라 경제가 심상치 않다.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다. 아직까지 수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올해 후반기 경제를 낙관하기가 어렵다. 지난 5월 우리나라 수출은 615억2000만 달러다. 수출 600만 달러는 넘긴 건 역대 두 번째다. 그러나 수입액이 수술액을 넘어섰다는 것이 문제다.현재 수출 호조세는 일종의 착시효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번 6월까지 무역 적자를 낼 경우 3개월 연속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악이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농산물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그리고 산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20·30세대 사이에선 “달팽이는 등에 집이라도 있지만 우리는 뭐냐”라는 장난스럽지만 슬픈 대화가 오간다. 자신이 받는 봉급으로는 열심히 일해도 모을 수 없을 만큼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 20·30세대들은 ‘이생집망(이번 생애에 집 사기는 망했다)’을 외치고 있다.20·30세대에게 연휴기간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는 가시방석으로 다가온다. 집안 어른들의 “언제 집 사서 언제 결혼할래”라는 말은 20·30세대에겐 마치 “허황된 것을 쫓으라”는 말처럼 들린다.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버블 현상을 겪고 있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