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칼럼] 검토없이 쏟아지는 ‘공약 이행’ 교육부가 25일 국정기획위 보고를 통해 내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세∼5세 무상보육) 예산 전액을 국고로 부담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한발 더 나가 누리과정 지원 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도 보고에 포함했다. 현재 지원 단가인 1인당 월 25만원을 단계별로 인상한다는 것이다. 누리과정이란 만 3세~5세까지 모든 유아의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을 통합해 소득에 관계없이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하는 공통의 교육·보육과정이다.수년간 되풀이됐던 중앙정부
[코리아데일리 칼럼] ‘일자리 상황판’의 허실 1호, 2호 ....... 등 번호가 붙은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 발표 스타일이 화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0일 최우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발표 때 ‘대통령 업무지시 1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제2호는 ‘국정교과서 폐지와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과 ‘세월호 희생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이 각각 3호와 4호 번호를 달고 탄생했다.청와대는 “대통령이 업무 지시를 내리는
통일부는 25일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북한주민 접촉 신청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달 초 의료지원 사업과 관련해서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대북 접촉을 신청한 바 있다.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한 것은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새 정부 들어 첫 사례다.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제재 차원에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후 대북 지원단체들의 대북 접촉 신청과 방북 신청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아왔다.우리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송환 결정에 대한 덴마크 고등법원 항소를 철회한 것에 대해 외교부는 25일 정 씨의 신속한 국내 송환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덴마크 중앙검찰은 정유라 측이 덴마크 현지시간 24일 오후 올보그 지방법원의 범죄인 인도 결정(3월 17일)에 대한 항소심 재판(6월 8일 예정)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임을 덴마크 주재 한국 대사관에 통보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덴마크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덴마크한국대사관에 유선으로 우선 통보한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탄약대대가 차량운행 무사고 9000일 기록을 수립했다.24일 1군지사에 따르면 탄약대대는 1992년 9월 25일부터 지금까지 각종 훈련, 탄약지원, 행정지원 등 다양한 차량운행을 하며 단 한 건의 사고도 내지 않았다.24년 동안 350만㎞를 운행하며 세운 대기록으로 강원도에서도 험준하기로 힘든 산악 지역을 운행하며 세운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이동현 탄약대대장은 “무사고 전통을 이어온 선배 전우들과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전 장병의 노력으로 이뤄낸 무사고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육군
[코리아데일리 칼럼]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23일 “201개 대선 공약을 통합, 분류해서 100개 정도 국정 과제로 줄이기로 목표를 잡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공약은 ‘촛불 혁명 완성’ ‘더불어 성장’ ‘평화·안전’ ‘지속 가능 사회’ 등의 4대 비전과 12대 약속, 201개 세부 공약으로 구성돼 있다.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경제 운용 방향과 관련해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 중심으로 경제 사회 정책
강원 철원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하한 미확인 비행체는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기구인 대형 풍선인 것으로 추정됐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수차례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미확인 비행체는 무인기나 드론 등 동력을 가진 비행체는 아니었다”며 “다각적으로 정밀 분석 결과 대형 풍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저속항공기용 레이더에 잡혔던 미확인 비행체의 일부 비행 모습이 열영상장비(TOD)에 잡혔다. 분석 결과 대형 풍선이었다”며 “
[코리아데일리 칼럼] 5월 23일은 ‘이상한(?) 날’ 오늘은 좀 특이한 날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열리고,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청와대는 오늘 하루 동안 브리핑과 발표가 일절 없다며 개혁 드라이브를 중단을 예고했다.이와 관련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은 대통령의 날? 문재인 대통령은 친구 노무현 대통령을 감격의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영광의 8주기, 박근혜 대통령은 치욕의 법정에 선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음미한다”는 메시지를 날렸다.#장면 1. 코스피가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 영도에 거주하는 모친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문 대통령은 양산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길에 경호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버스 1대에 청와대 관계자들과 함께 동승하는 파격을 선보였다.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는 방탄 소재의 전용 차량을 이용하며 대통령 차량 주변을 에워싼 청와대 경호실 소속 차량과 경찰 차량 수 대가 주변 통신을 차단하는 ‘경호작전’을 벌이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교통과 통신 차단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청와대는 “주민 불
[코리아데일리 칼럼] 밀월 기간 중 ‘착시’ 현상 경계해야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격적인 듯 보이지만 공감이 가기도 한다. 하지만 ‘아마추어’의 냄새도 풍긴다. 인사 발표가 계속되면서 정치평론가들이 이름 외우기가 어렵다고 투정하지나 않을는지 모르겠다.어쨌든 리얼미터의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매우 잘함, 잘하는 편)이라고 평가한 유권자가 8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주 지지율 76%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54.8%보다 높다.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여, 봉하마을 총 집결문 대통령 추도식 참석…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있는 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3일 오후 2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서거 이후 최대 규모로 거행된다.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권양숙 여사 등 유족,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피해자의 사망 시점 2일~3일 전인 것으로 추정올해 필리핀 내 한국 국민 첫 번째 피살 사건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 국민이 총기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외교부는 21일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40분께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 소재 자택에서 한국 국민 40대 남성이 총기에 의해 피살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주 필리핀 세부 분관은 20일 저녁 사건을 인지한 즉시 담당 영사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을 함께 현장에 파견, 필리핀 경찰의 시신검시 및 사건 현장 1차 조사에 직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두번째대화 조건 완화 원했던 미국 ‘강경 반응’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14일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KN-17)’ 을 발사했던 북한이 1주일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2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59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이 1발을 발사했다.군 당국은 미사일이 동쪽으로 약 500㎞를 비행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14일 발사한 미사일은 최대 고도 약 20
당선 무효형을 받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법원에서 선거법(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김 의원 측은 페이스북 글을 일부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보냈다.김 의원은 “제가 작년 총선 때 ‘매니페스토 평가 공약이행률 71.4%, 강원도 3위’라고 문자를 보낸 게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며 “매니페스토는 의원 개인별 공약이행률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제가 임의로 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그러면서 “매니페스토는 의원실에 자료를 요청해서 평가절차를 거쳐 홈페이지에 자
“정상적인 당이면 초·재선 의원들 ‘정풍 운동’ 들고 나와야 할 때”“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똥볼’ 찰 것만 기다리고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말기를 기다려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해선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이제 보수도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한다. 젊고 잠재력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영입하
[코리아데일리 칼럼] 늦어지는 인사, 어디서 꼬였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열흘이 넘었지만 청와대는 국가 외교·안보와 정책을 조정하는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 인사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청와대는 당분간 장관 인사도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낙연 총리 후보의 청문회 관계로 현 유일호 부총리의 제청까지 검토했던 때와 기조가 다르다. 청와대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했지만, 검증 등 인사 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 30분 동안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처음보는 희귀 사진도…차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도‘중국 유일의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운영자가 누군지 등 알려지지 않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문재인 대통령의 팬 페이지가 생겨 한 달 만인 17일 현재 회원수가 5만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문 대통령 웨이보 팬페이지는 운영자 이름이 ‘문재인 대통령의 팬’, 페이지 설명에 ‘중국 유일의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이라는 말이 적혀 있을 뿐 누가 운영하고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이 페이지 운영자는 문 대통
[코리아데일리 칼럼] 검찰개혁 급물살 타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돈 봉투 회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핵심 간부인 이영렬(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20기)을 감찰하라고 법무부와 검찰에 지시했다. 새 정부가 공언한 검찰 개혁이 이를 계기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내용인즉 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 지검장과 특수본에 참여한 핵심 간부 검사 등 7명은 안 국장 등 검찰국 간부 3명과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
“정치 급변 평화적으로 진행된 것 우리 군이 안보 튼튼히 받쳐준 덕”“정권은 유한해도 우리가 사는 한 조국은 영원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취임 후 정부 부처를 찾은 것은 국방부가 처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처음으로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 1주일 만에 국방부와 합참을 찾은 것은 지금 그만큼 우리 안보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이
[코리아데일리 칼럼] 전례없는 5당 체제에서 살아남기 5·9 대선에서 승리한 여당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를 중심으로 친문 색채 짙은 지도부를 구성해 정국 장악 의지를 다졌다. 반면 정의당을 제외한 야 4당은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대선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는 동시에 각자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판국이다.자유한국당은 16일 대선 이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사퇴를 두고 격론이 오갔다. 친박(친박근혜) 진영은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했으나 정 원내대표는 “패배에서 빨리 벗어나 (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