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브랜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19년 국내시장 진출 이래 사상 첫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기부금은 '0'다. 테슬라는 지난 해 2월 이후 올해 7월까지 가격을 다섯 차례 인상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혜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을 했다. 하지만 기부는 커녕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잇속차리기'에만 몰두했다.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은 영업활동과 함께 기부 등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는 데 반해 테슬라는 돈만 벌어간 것이다.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지난 28일 금융시장이 또다시 흔들렸다. 이날 코스피는 2200선이 붕괴됐고, 환율은 장중 144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2169.29에 장을 마쳤다. 연저점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 2020년 7월 10일(2150.25)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1439.9원에 마감했지만, 원·달러 환율도 가파르게 올라 오전 한때 1440원을 돌파했다. 환율은 이후에도 고점을 높여 한때 1442.2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처음이다.기업
올해 고환율 · 고물가 · 고금리 등 '3高'를 견디지 못하는 한계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 이는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즉, 기업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경기둔화, 대출금리 상승,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여건이 악화될 경우 올해 한계 기업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 영향으로 다시 부실 위험도 높아지는 한계기업의 비은행권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내외 충격 발생 등으로 한계기업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자본이 취약한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관련 부실이 금융시스템 전
전세를 끼고 집을 산 갭투자자들이 전셋값 하락과 역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금리인상 및 극심한 거래절벽 여파로 전세 수요 또한 급감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간 갑을관계가 뒤바뀌고 있다.집값이 급등했던 시기에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갭투자에 나섰지만, 올해들어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전세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전세물량이 쏟아지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심화되고 있다.그리고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전세 자금 대출 이자 부담이 커
최근 5년간 은행 횡령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15개 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는 2017년 이후 98건, 총 911억7900만 원이다. 2017년 21억7900만원(10건)을 시작으로 5년간 매년 액수가 늘어나면서 2021년에는 14건에 67억5100만원(14건)이다.올해에만도 우리은행 700억원을 비롯해 722억6700만원(15건)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년 간 15개 국내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에서 가장 많은 18건의 횡령 사고가 있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서도 10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끊임없이 터지는 금융권 횡령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이 1409.7원에 마감했다. 우려가 현실화됐다. 우리나라 경제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미 연준은 지난 22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2.25~2.5%에서 3.0~3.25%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다.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국(2.50%)과 미국(3.00∼3.25%)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각)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가파른 금리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로 오르게 돼 한 달만에 다시 한국 금리를 넘어섰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현재 1400원 선에서 1차 저항선이 형성돼 있기는 하지만, 환율은 당분간 오를 것이 유력해 금융당국의 개입 의지 등이 관건이다.이로 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오뚜기와 두수고방이 사찰음식에 기반을 둔 한국형 채식 식단을 선보인다. 맛과 건강을 잡았지만 다소 높은 가격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1일 경기도 수원시 앨리웨이에 위치한 한식당 두수고방에서 오뚜기와 두수고방이 협업한 신메뉴 ‘두수고방 컵밥·죽’ 출시 기념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컵밥 4종(산채나물비빔밥, 모둠버섯밥, 시래기된장국밥, 버섯들깨미역국밥)과 죽 4종(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수수팥범벅, 흑임자죽)이 소개됐다. 또 두수고방을 운영하는 오경순 교수가 직접 요리를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의당과 함께 발의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한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을 계기로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쟁점화하면서 재계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노란봉투법' 시행관 관련, 경영계는 불법쟁의 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주게 되면 기업 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질서 자체를 훼손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개정해 노동조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을 통해 '조문 외교'를 마친 뒤, 뉴욕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유엔총회 첫 날 기조연설과 함께 본격적인 다자외교에 나서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유와 평화, 경제안보를 위한 '가치동맹'을 강조한다. 즉, 자유를 공유하고 가치에 공감하는 국가들이 서로 협력할 때에 세계적인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는 내용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외교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진정성있게 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고, 한·미 정상회담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인 전(前) 회장이 태국에서 호화로운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쌍방울그룹의 정치권 유착 의혹의 열쇠를 쥔 이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19일 동아일보 등이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낱낱이 밝혔다. 전 회장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황이지만 태국 현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전, 현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바 있다.적색
지난 15일 정의당이 '노란봉투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46명도 동참하는 등 국회의원 56명이 공동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의 파업을 계기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입법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노란봉투법'은 19 ·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이번 정의당 측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이 중단됐지만, 470억 원이라는 막대한 손해배상 소송건이 남아 있고, 사실상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로 구성된
15일 오전 8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94원이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며 고강도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3.6원) 보다 17.3원 오른 1390.9원에 거래를 마친 것이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30일(1391.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여파로 국내 증시는 이날 1.56%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미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
윤석열 정부가 나라 살림을 더욱 더 건전하게 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윤 정부가 재정준칙 법제화의 구체적인 기준을 내놓았다. 한 해에 발생하는 정부 재정수지 적자의 규모를 우리 나라 경제규모, 즉 국민총생산(GDP)의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국가 채무비율이 GDP 60%를 넘으면 3%로 정한 적자규모를 2% 이내로 더 줄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유예기간 없이 적용할 태세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660조원이었던 국가채무는 올해 약 107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또 한 번 한국 최초,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etime Emmy Awards)’가 개최됐다.‘오징어 게임’은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하며 1년여간 이어온 열풍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황독혁 감독의 감독상, 배우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이유미의 여우단역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을 수상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13일 올해 에미 시상식에서 6관왕에 등극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말부터 이번 에미상까지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총 23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순히 대중적인 인기를 넘어 K-콘텐츠사를 다시 쓴 작품임을 입증했고,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작품으로서, 세계 콘텐츠 업계 판도를 바꾼 최초의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그리고 '오징어 게임'은 역대 최고 효율을 보여준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제작비는 약 2140만 달러(약 300억원)로 알려졌다. 국내 작품 기준으로 보면 물론 적지 않은 액수다
윤석열 정부는 고물가ㆍ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물가'와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는 서민 생활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에 속도를 낼 경우에는 경기가 둔화되는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말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향후 5~6%대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리고 소비자 물가가 5~6%대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경우엔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물가를 잡기 위함이다.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5원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이전까지는 강달러 기조가 유력하다. 원·달러 환율 1400원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외화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이 또다시 감소세를 보여 정부 당국이 시장 개입에 사용할 '실탄'이 부족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1.4원) 보다 0.3원 오른 1371.7원에 마감했다. 지난 5일 기록한 연고점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이 1.7%인 5만4000명으로 나타났다.이는 교육부가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이 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이번 피해 응답률은 2021년 1차 조사 대비, 0.6%포인트,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실시된 2019년 1차 조사 대비 0.1%포인트 높은 수치다.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으로 학교수업이 정상화하면서 학교폭력 피해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초등학생은 중· 고생보다 학교폭력 감지 민감도가 높은 데, 수업 정상화로 상호작용이
지난 8월 먹거리 물가는 지난 해보다 8.4% 올랐다. 2009년 4월(8.5%)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추석을 앞두고 서민 ㆍ저소득층의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외식 등 음식서비스는 1992년 10월(8.9%) 이후 최고 수준이다. 먹거리 물가의 상승세는 서민의 시름을 깊게 하는 요인이다. 서민들의 먹거리 관련 지출은 41.7%에 달해 전체 가구의 먹거리 지출 비중(19.0%)과 큰 차이가 난다. 소득이 낮을수록 먹거리 지출 비중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