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노경주기자] 우회전 정지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은결 군(8)을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14일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치사)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5)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당 노선을 3년이나 운행한 버스 기사로서 사고 지점이 우회전 신호가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이고 평소 초등학생의 통행이 잦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피고인이 신호를 준수하고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하는 등
[코리아데일리]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를 진료에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파기환송심이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9부(이성복 부장판사)는 14일 한의사 A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가 초음파 진단기를 보조적으로 활용해 진료한 행위가 한의학적 원리에 의하지 않는 점이 명백하다거나 의료행위의 통상 수준을 넘어서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의료법 규정상 '한의사로서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는 작년 12
[코리아데일리 노경주기자] 불법튜닝을 했거나 안전기준을 위반한 자동차 적발 건수가 5년 간 10만여 대에 달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자동차 불법 개조 9만5987대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관리법 제34조를 위반한 불법 튜닝은 5년 간 총 1만473대. 유형별로는 물품 적재장치 임의변경이 4150대(39.6%)로 가장 많았다. 승차장치 임의변경 2700대(25.8%), 등화장치 임의변경 1733대(16.5%) 등
[코리아데일리 노경주기자] 경찰이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신모(27)씨의 약물 오·남용 혐의를 수사 중이다. 신씨는 지난달 2일 서울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신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의원 3곳을 압수수색하며 마약 혐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압수수색을 받은 병·의원은 10곳이 넘는다.경찰은 병·의원들이 신씨 주장대로 의료 목적으로 마약류를 처방·투약했는지
[코리아데일리 강유미기자] 지난해 하루 평균 19.4건의 스토킹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찰의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조치)는 지난해 총 7천 91건으로 하루 평균 19.4건의 스토킹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졌다. 경찰의 스토킹 관련 통계 집계를 살펴보면 스토킹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는 2021년 1428건, 올해 상반기에는 3754건이었다. 스토킹을 포함한 전체 범죄 유형에 대한 신변보호
[코리아데일리 ]신용불량자를 내세워 여러 개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자신을 수령인으로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행위는 부정취득 목적의 보험계약으로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2부(이흥권 부장판사)는 11일 국가가 보험 가입자 A씨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을 빼고 국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A씨는 B씨 명의로 2005~2008년 보장성 보험 17개를 여러 보험사를 상대로 가입하고 자신을 보험금 수령인으로 지정했다.17개 보험 중 질병·상해 보장성 보험만 12
[코리아데일리 김병훈기자]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을 둘러싼 경영진의 행태가 복마전 양상을 띠고 있다. 빗썸홀딩스 대표가 코인상장을 빌미로 거액을 수수하는가 하면 이정훈 전 이사회 의장은 1500억원대 코인사기 혐의로 형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런 가운데 사법적폐청산연대(대표 정윤택)가 11일 오전 이정훈 전 의장 코인사기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날 '줄 잇는 ‘빗썸’ 경영진 사법처리, ‘이정훈’ 코인사기도 실체적 진실 밝혀져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빗썸 경영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사법적폐청산
[코리아데일리 노경주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철도노동자 제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에 (수서행 KTX 운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면서 “국토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 성실교섭 및 합의 이행, 4조2교대 시행 등을 촉구하고 있다. 노초 측
[코리아데일리]경기 수원시는 6일 익명의 기부자가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장은 기부자를 수소문하고 나섰다. 수원시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쯤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중년 여성이 광교2동행정복지센터 복지행정팀 민원대에 종이봉투를 올려놓고 말없이 센터를 떠났다. 봉투에는 고무줄로 묶은 5만원권 뭉치와 손 편지가 들어있었다.이 여성은 편지에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며 광교에 살고 있다. 생활비에서 아껴 여러 해 동안 적금을 들어 5000만원을 만들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여러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
[코리아데일리 김용한기자]안랩이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먼저 ‘project.chm’이라는 이름의 윈도우 도움말 파일(.chm)을 유포했다. 유포에는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이메일 등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용자가 무심코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노재팬’ 캠페인과 관련한 현황을 담은 기사 내용이 나타난다.이후에는 사용자 몰래 백도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이 악성코드는 설치 이후
[코리아데일리]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가 수술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조항이 의료인의 인격권 등을 침해한다며 5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의협 등은 "수술실 CCTV 의무화를 규정한 의료법이 의사 등 의료인의 직업수행의 자유, 인격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일상적으로 침해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 및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개정 의료법은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하도록 했다.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는 전국 사업장서 임직원 헌혈 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동아오츠카 본사 임직원들은 지난 8월 29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서울사무소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의 헌혈 버스를 이용해 임직원 헌혈 봉사를 진행했다.본사를 시작으로 안양∙청주∙칠서 공장, 지역별 영업 지점까지 동아오츠카 전국 사업장 임직원들은 9월까지 약 한 달간 자발적으로 참여해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할 예정이다.통상적으로 휴가, 여름방학이 맞물린 여름철은 헌혈 참여가 저조해 불안정한 혈액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큰 시
[코리아데일리 강유미기자]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추모객들 앞에 선 고인의 외삼촌은 “서이초등학교가 조카의 첫 부임지이자 마지막 부임지가 됐다. 왜 이런 기가 막히고 비극적인 죽음이 학교에서 일어나야 하는지 우리는 믿을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죽음이 학교 현장에서 또는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고인의 죽음이 교육 현실을
[코리아데일리 노경주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모범사례 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의 ‘스팸문자를 활용한 불법경마 단속’업무혁신 사례가 보이스 피싱과 금융사기 등 단속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아 감사원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가 2019년 경마공원에서 적발된 불법사이트 이용자의 접근경로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약 46%가 스팸문자를 통해 불법경마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한국마사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공받은 스팸문자 정보를 바탕으로 불법
[코리아데일리 김병훈기자] 대한육견협회 식주권·생존권 투쟁위원회(이하 육견협회)는 1일 오전 국회 앞에서 ‘1천만국민 식주권 강탈 ’개식용금지‘ 악법저지 및 히틀러 후예 국개 44 OUT! 낙선국민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금지법안을 발의한 여야 국회의원에 대한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국회에서도 1천만 국민의 식주권을 강탈하고 1천만 범법자를 만들겠다고 ‘개식용금지’ 법안 발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비판하며 “낙선국민연대를 발족하며 내년 총선까지 가열차게 투
[코리아데일리 강유미기자] 대규모 환불 사태가 일어났던 '머지포인트 사태' 이용자들이 운영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상품권을 판매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에 대한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최우진 부장판사)는 1일 이용자 148명이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등을 상대로 낸 2억여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머지플러스 법인, 관계사 머지서포터 법인을 상대로 한 소송은 이용자들의 손을 들었다. 반면 11번가, 위메프,
SPC(회장 허영인)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150명에게 23학년도 2학기 ‘SPC행복한장학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SPC 행복한장학금’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연 2회씩 운영되고 있는 학자금 지원 사회공헌사업이다.SPC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SPC 계열 브랜드 매장 혹은 협력사에서 근무하거나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서 추천한 대학생을 심사한다. 근속기간과 근무태도, 가정형편, 학업 계획 등을 중
[코리아데일리 김다희기자]KT&G장학재단은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 첫 수혜자로 이채은, 전민철 장학생을 선발하고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 신설한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은 재단의 지원을 받는 문화예술 장학생 가운데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지난 4월 개최한 국제 발레 콩쿠르인 '2023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이채은 장학생은 주니어 부문 1위를 달성했고, 전민철 장학생은 시니어 부문 3위에 입상했다.KT&G장학재단은 2016년부터 잠재력 있는 예술 인재를 육
[코리아데일리]교제 폭력 신고에 앙심을 품고 경찰 조사 직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3)씨에게 31일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등록 1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3일 전 '살인', '살인 계획'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했고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코리아데일리 노경주기자] 직원들에게 욕설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게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대법원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홍 회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31일 확정했다. 그는 2019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관광농원 밭에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쓰러진 버드나무를 빨리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경 담당 직원들에게 “당장 그만두고 꺼져” 등 욕설과 폭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날 식당 야외바베큐장에서도 고객 테이블 위에 천막이 지저분하게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