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산업경제 전성하 편집위원] 국내 13개 항만의 정박 선박에서 발생하는 연간 미세먼지 발생량은 2016년 기준 약 1만6,800톤으로 추산되고 선내전원 이용으로 인한 배출은 항만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세계 각국은 미세먼지와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육상전원공급장치)를 항만에 설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기질 개선을 이루어 내고 있다. 이미 미국의 LA 항구,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구, 그리고 터키의 쿠사다시 항구 등 세계 각국의 항구들은 AMP를 설치하였고 특히 터키의 쿠바다시 항구에서 측정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AMP 기술과 MGO (Marine Gas Oil, 선박용 경유)를 비교했을 때 전체 대기 오염 물질 감소량은 SO2 23%, NOx 97%, PM 88%, CO 99%, VOC 64% 감소를 통해 총 94%가 줄었고 CO2 41%, N2O 85%, CH4 81% 등 온실가스 배출 총량은 41%까지 줄었다고 추정하였다 (Application of Alternative Maritime Power (AMP) Supply to Cruise Port; D.Y Peksen, G.Alkan).따라서 AMP를 사용했을 때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은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AMP가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여전히 선내전기에 밀려나 있는 이유로 수전장치의 부족과 전기료의 부담 때문이다.하지만 미래지향적으로 보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수전설비의 경우,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부산 신항에 입항한 HMM, 머스크, MSC 등 3대 선사의 컨테이너 선박 710척 중 수전설비가 있는 선박은 235척으로 33% 수준인데 전세계적으로 AMP설치가 의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4년부터 LA항, 롱비치항, 오클랜드항 등 주요항만에 2020년도에 80%까지 AMP설치를 강제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에도 2025년 12월31일까지 AMP 기술을 갖추도록 육지와 선박에 강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박에는 항만시설이용료 절감, 항만은 설치비용의 50%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도 AMP설비를 빠르게 진행중에 있으며 2020년 중국에 정박하는 선박의 90%가 AMP수전설비를 갖추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에 맞춰 AMP예비 설비를 갖춘 신조 선박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320여척의 신조선박에 AMP수전설비를 현대일렉트릭에서 공사를 했다. 최근 5년간 운항중인 선박에 AMP 설비를 추가 개조한 선박도 약40여척에 달한다. 대한해운의 18만톤급 석탄운반전용선인 로즈마리호를 대상으로 고압 AMP를 공급한 사례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의 98%가 감소했고 질소산화물 기준으로 경유차 343대의 운행중단,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870MV 석탄화력발전기기를 4일간 운전 정지한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전기료의 부담과 수전 설비에 대한 부담은 탄소배출권의 확보로 충분히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41%까지 줄인다는 것은, 그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연료 톤당 CO2, CH4, 그리고 N2O의 배출계수를 보면 연료소비 톤당 약 30배의 탄소배출권을 받을 수 있다. AMP가 연간1만톤 이상의 연료소비량을 가진 항구를 대상으로 추진되었고, 부산의 항만 입항선이 AMP가 설치된 울산의 3배가량 되기 때문에, 최소 3만톤이상의 연료 소비량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탄소배출권은 90만톤 이상으로, 톤당 현 시세인 4만원을 계산하면 연36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수익으로 AMP전기료 인하 및 환경 기금을 마련하여 항만시설 스마트화 등을 통해 화물차로 인한 미세먼지와 탄소배출 또한 저감할 수 있도록 하면 항만시설로 인한 미세먼지와 탄소배출을 충분히 감소할 수 있을 것이다. 남는 자금은 세수로 부산시의 환경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2020년1월부터 시행된 시험사업의 결과로 AMP사용 선박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코로나사태로 인해 컨테이너선 입항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항의 경우도 2020년의 경우 평소보다 122척의 화물 선박과 34척의 크루즈선이 감소했다는 이유로 AMP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바가 있다 (https://www.dailybreeze.com/2020/08/20/pausing-port-vessel-plug-in-shouldnt-have-severe-impact-on-environment-officials-say/)코로나 시대가 마무리되고 있는 요즘, 미래지향적으로 AMP설치를 적극적으로 하면 탄소저감과 미세먼지 저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현안연구 2017-35 문건 『선박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체계 개선 방안』 (안용성・육근형・김지윤)에 의하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NOx와 SOx 발생량은 다음과 같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각각 300원 인상이 유력하다'. 서울시는 만성 적자인데다 정부 지원 무산으로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는 내는 재정 측면에서 한계라는 이유에서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래 8년 만에 인상되는 셈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그리고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각각 오른다.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누적 적자가 심한 데다 정부가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예
파리바게뜨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SPC그룹 계열사 사업장의 86%가 산업안전 관련법을 위반했다. 지난 27일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SPC그룹 18개 계열사의 58개 사업장을 기획 감독한 결과다. SPC그룹은 지난 11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위원회의 활동은 형식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위원회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전사적으로 안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물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근로환경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전국적으로 중대재해처벌
'14년 만에 정원 1만2442명을 감원한다.' 27일 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르면 350개 공(公)기관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정원 1만2442명을 감원한다. 이는 공기관 전체 정원 44만9000명 가운데 2.8%다. 내년에 1만1081명을 감원하고, 2024년 738명, 2025년 623명을 잇따라 조정한다. 단계적으로 조정하여 충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정부가 공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력 조정에 나서는 건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추진한 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후
저소득층은 저축은행ㆍ 대부업계에서도 조차 돈을 빌릴 수가 없다.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최근 대부업계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고, 저축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저소득층의 치솟는 대출 금리에 시름만 깊어가고 있다.통상 고금리 신용대출 위주로 영업을 하던 대부업체들은 지난해 7월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0%로 내려간 이후, 기형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취급 비중을 늘려왔는 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 가치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까지 축소에 나선 것이다.또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은 대출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방학 기간에는 돌봄 공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이 늘어나는 만큼 정부와 기업을 비롯한 사회구성원들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은 2021년 기준으로 30만2231명이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긴급복지 대상자, 중위소득 52% 이하, 지역 아동센터·복지관 이용 아동 등이다.과거와 비교해보면 결식 우려 아동의 수가 크게 줄었다. 2015년에는 42만6594명이었고 2016년 38만5597명, 2017년 36만4079명, 2
'자금경색이다. 기업도 투자할 돈이 없다.'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및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토론에서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투자 절벽' 상황과 관련, "기업이 투자를 안 해서가 아니라 기업도 투자할 돈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현재 시장이 상당히 막혀 있다. 이것을 풀려면 펀딩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오히려 투자 펀드를 만들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말까지 8조5000억원의 대환보증을 공급한다. 하지만 현재 목표 금액 대비 신청률은 6.3% 수준이다. 실제 대출이 이뤄진 금액은 목표 대비,2.6% 수준인 2202억원이다. 또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민 주거안정용 정책금융상품인 안심전환대출도 오는 30일 접수 마감을 앞두고 있지만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그리고 금리 인상기가 이어지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대출 한도가 정해져 있으니 내 집 마련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대
[5차산업경제 전성하 편집위원] 정치권과 경제계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요동치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촉진법’을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육성 발전하는 법안들이 발의가 되고 있고 여야 불문하고 미국의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세미나들을 개최하면서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렁의 파리기후협약에 대한 즉각 복귀하는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이로 인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 협조와 공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국 또한 발빠르게 기후협약과 온난화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기업에 탄소배출권을 할당해 그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토록 유도하는 배출권거래제 전국 도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에너데이터(Enerdata)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MEE)는 최근 국가 탠소배출권거래제(ETS)에 대한 자문에 돌입했다.배출권거래제는 계획기간을 정해 할당연도 이전 3개년의 배출량 기준으로 기업에 배출권 사전 할당, 할당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가능한 제도다. 여유기업은 온실가스 감축분 또는 잉여 배출권을 판매하고, 부족기업은 직접 감축하거나 부족 배출권을 시장에서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국내 탄소배출권 시장도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거래대금이 5년새 50배나 급증했다. 국가 단위 시장으로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증권사의 배출권 시장 진입을 허용하고 단계적으로 개인투자자 등에 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된 대금은 5300억원으로, 하루 평균 28억3900만원어치가 거래됐다. 배출권 시장 거래량은 2015년 시장 개설 첫해 하루 5.1톤(t)이 거래됐는데 이듬해 20.8t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하루 91.4t으로 5년 새 무려 17.9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49.8배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3차 계획 기간부터는 배출권거래 중개회사도 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 거래 저변이 확대, 시장에서의 배출권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수급불균형을 완화해 배출권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은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위치한 곳이다. 탄소경제를 활성화해 기후변화와 새로운 경제산업을 육성할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탄소배출권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충분히 앞서 나갈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산업 육성의 필요하다.
[5차산업경제 전성하 편집위원] 2022년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COVID-19 팬데믹의 종식 (with Corona), 두 번쨰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재. 한편으로 완전히 다른 두가지 사건은 사실 한 가지에 대한 큰 명제를 시사하고 있다. 바로 변화되는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다. 먼저 기후변화로 인한 물난리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위성 및 현장 관측을 사용하여 지구환경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Flood list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홍수가 발생된 지역과 피해는 다음과 같다. 중국 양쯔강 유역(후베이, 후난, 장시, 안후이, 저장 등)에서 6월이후 지금까지 2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며 홍수로 인해 634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2578억 달러의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으며 5만4000채의 붕괴된 주택을 포함한 인프라가 손상되었다. 인도 남부의 텔랑가나 주와 프라데시 주를 포함한 인도전역도 몬순으로 인해 거의 1500만 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약 8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단의 홍수는 17개 주에서 18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고되었고 예멘에서도 계속되는 비와 돌발 홍수로 인해 7월말 이후 130여 명이 홍수로 사망했으며 35,000 구가 영향을 받았다.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로부터 유럽과 타대륙도 벗어나지 못했다. 며칠 간의 고온 이후 여름 폭풍으로 인한 폭우로 인해 영국, 프랑스 및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콩고, 소말리아, 이디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고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등 중동지역 그리고 미국 케롤리나주와 멕시코 등도 피해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팔레스타인의 대홍수와 미국 서부지역 사막의 대홍수도 기록을 갱신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는 전세계적으로 수십 조 단위의 재산적 피해와 억단위의 피해자를 발생시켰고, 네이처에 발표된 리포트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매해 악화되어 210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4조달러의 비용과 2억8700만명의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 추정하였다. 이 같은 피해는 대한민국도 피해갈 수 없었다. 2020년 장마는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됐으며 집중호우로 인해 1조원 이상의 재산피해와 50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것인가? 이는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특히 2020년의 경우 동 시베리아와 우랄산맥 바이칼호 부근에 움직임없이 멈춰있는 고기압을 가리키는 ‘블로킹’이 발달하여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을 막아 정체전선(장마전선)이 한반도 북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폭우를 쏟아냈다. 이 현상은 시베리아의 30도가 넘는 이상 고온현상과 우리나라 면적의 10분의 1에 가깝게 산림이 불에 타는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징조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2019년 벨기에 국가 크기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탄 시베리아 산불, 캐나다 북극의 빙산 소멸, 상승하는 북극 온도는 이상 징조를 나타냈고 상승된 온도로 인한 대기 에너지의 증가는 대서양에서 4년 연속으로 5등급 허리케인을 생성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기온상승이 더 많은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이 물이며, 기온이 오르면 바다, 호수 및 토양에서 더 많은 물이 증발한다. 또한 1°C 상승할 때마다 4% 더 많은 수증기를 대기가 보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세계적 기후변화는 글로벌한 전략이 필요하다. 각 나라들이 지구 온난화 가스의 배출을 줄이고 공조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활성화로 국가내 이산화탄소 저감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하여 활성화시킨다.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사업들, 예를 들면 화력발전소나 철강, 시멘트 사업 등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자체적인 저감사업을 유도하고 내부 감축 또는 외부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2021년부터 시행되는 제3기 계획기간 동안 배출권 중개회사도 배출권 거래소 내에서 배출권 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는 할당대상 기업과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부가 지정한 시장조성자만 배출권 거래가 가능했으나 내년부터는 일반 개인도 배출권 중개회사를 통한 거래를 가능하게 했다. 배출권 중개회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자중개업자 중에서 향후 등록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개발도상국에 국내기업이 자본을 투자하여 탄소저감 시설을 시공 설비하면 파리협정 체제에서 우리나라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되는 해외 감축실적으로서 사용이 인정된다.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BAU 대비 4.5%인 약 1620만t을 감축해야 하며, 해외에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립지 발전사업, 기타 이산화탄소 저감사업을 하면 국내에 그 배출권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탄소저감 사업들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진행해야 할 핵심적 사업인 것이고, 이는 Globalization이 필수적이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구의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 다음은 CORVID-19이다. CORVID-19 팬데믹은 기후변화 문제와 정반대의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바로 De-Globalization이다. 즉 지금까지 우리는 세계화를 부르짖고 국경의 개방을 당연시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란을 통해 세계화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바로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의 유행이 Globalization, 즉 세계화를 통해 말그대로 세계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모든 전염병의 기본은 감염자 격리와 감염경로 차단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그 문제는 단순히 한 지방 또는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팬데믹 징조도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사스, 메르스, 조류독감 등 지금까지 면역학자들과 병리학자들은 수없이 감염병의 세계적 확산에 대해 경고해 왔으나, 각 국가의 대책은 일시적이었고 한시적이었다. 만약 사스, 메르스 등을 거치며 세계적 감염 확산(Possible Global Pandemic) 현상에 대한 대처법을 모든 국가들이 공조하여 매뉴얼을 만들어 가능성이 있을 때에 즉각적으로 ‘De-Globalization’ 즉 세계화 해체를 실시하여 국가간 인구의 이동을 완전히 제한하고 각 국가의 입출국 관리소에서 체계적인 검역 시스템을 일시에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면 지금과 같은 확산은 최소화 되었을 것이다. 세계화 해체(De-Globalization)는 반세계화(Anti-Globalization)과는 다른 개념으로서 일시적으로 세계화를 해체하여 각 국가들의 독립화를 말하는 것으로 감염병의 전염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만약 전염병 대처 매뉴얼이 공조 되어 각 국가가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동의 되었으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번 사태를 개기로 언택트 문화가 급속도록 발전하여 향후 세계적 변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된 것은 고무적이다. 언택트 사업의 발전은 각 국가들이 세계화를 해체하였을 때 인구의 유입 및 유출은 전면 금지하되, 비즈니스는 그대로 지속될 수 있게 하여 이번 사태와 같은 경우가 다시 일어나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제조업의 경우도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가 늘어나 비상시 지속적으로 물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도입이 될 것이다. 가장 아이디얼한 방식은 지금과 같이 세계적으로 감염병의 확산이 진행될 가능성이 생겨나면 대상 국가는 바로 적색경보를 발동하여 인구유입과 유출을 통제하고 타 국가들도 동시에 실시한다. 즉 인류의 이동은 제한하되, 물류의 이동은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스템화 하면 인적피해와 산업피해를 모두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계화(Globalization)와 일시적 세계화 해체(De-Globalization)는 인간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더 큰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집단 지성을 플랫폼화 하여 세계적 문제들 뿐만 아니라 국가적, 지역적인 문제들 까지 다수의 의견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후변화와 CORVID-19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위기는 곧 기회다. 우리는 이번 사태들을 통해 한발 더 앞서 나아가야한다. 모든 이들이 주저앉았을 때 먼저 일어나 한발 앞으로 나갈 때 기회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인류와 세계의 미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내년 1%대 저성장에 역대급 고용 한파가 우려된다. 여기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직원 채용은 줄이고 희망퇴직을 받는 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된 구조조정 바람은 국내 유통가와 금융권 등에도 이미 불어닥쳤다. 향후 추가적인 감원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내 기업들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생존' 차원에서 직원 채용이 문제가 아니라 있는 직원도 줄여야 할 형국이다.취업자 수 증가 폭을 더욱 더 둔화시킬 수 있는 대내외적 하방 요인들이 즐비하여 향후 고용 시장 전망은 더욱 더 어둡다. 일부
대출금리가 상단(연 20%)에 막힌데다 수신금리가 오르면 그 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다. 여기에 고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은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연체율까지 높아졌다.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의 3분기 순익이 지난 해보다 감소했다. 여기에 중소 건설사가 자금 악화로 도산하는 등 부동산 PF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까지 거세다. 내년 전망은 더 어둬 보인다.저축은행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저축은행의 경영실적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예대마진(예금·대출금리 차이)이 축소된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 집값과 관련, '코로나19 이전보다 10% 더 하락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특히 IMF는 코로나19 때 가격 급등으로 '거품'을 지적하면서 '금리인상을 감안하면 향후 하락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최근 집값 하락은 '바닥은 어디까지인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6개월 넘게 하락세를 이어온 서울 아파트값도 한국 부동산원이 월별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 예상에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월간 전국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은 '인사철'로 항상 분주하다. 곧잘 희비가 갈린다. 특히 금융사에 비춰지는 인사, 즉 자격 여부가 항상 도마에 오른다. 인사의 기준이 되는 정석(定石)도 없고 잣대도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 그러니 관치니,낙하산이니 등 말이 많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려 하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정부 입법으로 발의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은 금융사 임원 선출 과정을 투명하게
'반도체 혹한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한파'로 3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익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예상되고, SK하이닉스는 적자가 예상된다. 서버 고객들의 반도체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높은데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에도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의 성수기 효과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 당분간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그 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고 왔던 '수출 효자' 반도체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투
'주 52시간에서 최대 69시간으로, 근로시간 저축 계좌제 도입, 호봉제를 직무^성과급 제로 전환 등' 윤석열 정부의 미래 노동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5개월 간 논의한 노동시장 개혁안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정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문을 토대로 입법 일정을 담은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노동시장을 위한 개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 권고문에 담겨있는 임금과 근로시간 제도는 빠른 시일 내 입법안을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의 어음 부도율은 0.20%, 앞선 9월엔 0.26%다. 지난 2017년 6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고의 어음 부도율이다. 대형 건설사업의 자금줄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강원도의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권의 대출길이 막히면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설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번지고 있다. 건설사의 줄도산이 우려된다.현재 부동산 분양시장의 한파는 거세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12월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도입된 지 10년이 됐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며 대형마트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대형마트는 월 2회 의무휴업을 해야 한다. 휴무일은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격주 일요일마다 의무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돼 새벽배송도 불가능하다.대형마트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본 입찰에 나서는 건설사가 없다.' 건설 현장 설명회에서 서로 먼저 시공하겠다고 하던 건설사들이 정작 본 입찰에서 시큰둥한 반응이다. 현재 건설사들은 수주 기피현상으로 시공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현행 도시정비법 규정에 따라 유찰 후 수의 계약할 수 있는 데, 시공사가 나서지 않기 때문에 수의 계약이 빈번하다.건설사들도 정비사업 수주를 신중히 하기에 정비 사업장에선 재건축 공사를 맡을 시공사를 선정하기가 어렵다.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 미분양 주택 급증으로 부도 위기에 몰린 건설사들이 수익성을 확보한 일부 사업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지난 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밝힌 '최근 기업금융 현안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 내용이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기업 금융 규제 완화 등 기업자금 조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국내 기업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의 자금 여건을 해결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현재 명목기준금리에서는 미국이 4.0%, 한국이 3.25%지만, 명목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인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2.7%, 미국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