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압박 수위 높이고 있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발 성격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감행한 것 5일 이후 10일만 북한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방한일인 16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이날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합참은 미사일 발사 수와 종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 중이다.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5일 이후 10일만이다.함남 신포 일대는 북한이 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
SLBM 북극성·북극성2형·KN-08 전략무기 대거 등장“미국의 군사적 압박 굴복 않겠다는 의지” 북한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진행한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새 ICBM은 바퀴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려 이날 열병식에 등장했다. 발사차량에는 원통형 발사관만 실려 있었고 실제 미사일은 식별되지 않았다.군 관계자는 “신형 ICBM으로 추정한다”며 “기존의 KN-08이나 KN-14보다 더 긴 것으로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은 미국의 군사행동 경고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짐에 따라 평양 시민 60만명에 퇴거령을 내렸다.14일 러시아 매체 프라우다와 대만 중앙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평양 인구의 25%에 상당하는 60만 명에게 즉각 평양을 떠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은 공중폭격을 피할 수 있는 평양 내 방공호 시설이 260여 만 시민을 모두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과자 등을 중심으로 대량 퇴거에 나서 핵심 세력의 피난 공간을 확보하려며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평양시 인구조절’이라는 명목으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평양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발을 언급하면서 “그들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하겠다”고 밝혔다.한성렬 부상은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모한 군사훈련을 한다면 우리 북한도 선제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한성렬 부상은 “우리는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이 선제공격을 하면 당연히 팔짱을 끼고 있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성렬 부상은 “트럼프는 공격적인 말로 항상 도발한다”며 “문제를 만드는 것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트럼프라고 하는 이유
[코리아데일리 칼럼] 경기 회복에도 봄바람이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6%로 수정했다.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0.1%포인트 올렸다.북핵 위협, 미국과의 무역 마찰,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내외적 악재가 겹쳤는데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은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 한국이 얼마나 위험한 곳이며, 또 얼마나 잘 사는지 한국인만 모른다는 외국인의 우스갯말이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없다.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분명히 경기가 회복세에 있고 단
[코리아데일리 칼럼] 4·12 재보선 결과의 의미는 국회의원 지역구 1곳과 기초단체장 3곳 외에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해 전국 30곳에서 치러진 4·12 재보궐 선거가 막을 내렸다. 5·9 장미대선을 27일 앞두고 치러진 이번 재보궐 선거는 대선을 앞둔 민심의 풍향계로 주목받았다.결과만 보면, 선거 전 16곳을 차지했던 한국당은 12곳으로 확보 지역이 줄었지만 영남에선 여전한 강세를 확인했다. 그 사이 민주당은 6곳에서 7곳, 국민의당은 1곳에서 4곳, 바른정당은 새로 2곳을 각각 확보했다.이번 재보선 결과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유한
태양절(15일) 감행할까…‘장전, 거총’ 상태지휘통제소, 위병소, 보안 검문소 등에도 사람 모습 포착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6차 핵실험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따르면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해 핵실험장이 ‘장전, 거총’ 상태라고 13일 밝혔다.38노스는 “북쪽 갱도 입구에서 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주 지원본부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관측됐고 지휘통제소 주위로 사람 몇몇이 보였다”고 말했다.위성
[코리아데일리 칼럼] 선거 문화 새롭게 세울 기회 제19대 대선이 27일 남았다. 준비 기간이 짧은 탓으로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 경쟁보다 상대방의 허점을 집중 공격(검증?)하는 네거티브 경쟁이 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바는 이와는 또 다르다. 유권자들이 이번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국정 과제로 복지보다는 경제 회복, 적폐 청산보다는 든든한 안보·외교를 꼽는다.이런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을 언론은 ‘신(新)중도층’으로 명명했다. 이들은 보수와 진보의 극단적 진영 대결을 거부하고 정치 경제적 이슈에 따라
외교부는 30년이 경과한 외교문서를 원문해제와 함께 지난달 31일 자로 국민에게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는 지난 1986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모두 1474권, 23만여 쪽에 달한다.문서에는 제8차 비동맹 정상회의를 비롯해 미국의 대리비아 경제재재 동향, 남극조약 한국 가입, 한‧미국 간 미국 통상법 제301조 관련 협의 등이 포함돼 있다.공개된 외교문서의 원문은 외교사료관 ‘외교문서 열람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외교문서 공개목록 책자는 주요 연구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포되고 외교사료관 홈페이지와 모바
[코리아데일리 칼럼] 심상찮은 한반도 ‘4월 위기설’ 대선을 향한 뜨거운 기운이 자연의 봄을 재촉하는데 한반도를 둘러싼 무력 충돌의 냉기류는 올 4월을 또 한번 잔인한 달로 만들고 있다.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과 동맹국·우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선택(a full range of options)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협을 없애기 위해 독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미 태평양사령부는 9일 한국에서 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10일 북한 매체의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13기 5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평양 만수대 언덕에 세워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헌화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김여정은 꽃다발을 들고 참배자 대열의 두 번째 줄에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여정은 리본으로 머리를 올려 묶은 모습이었다. 김여정의 공개 활동이 북한 매체를 통해 포착된 것은 지난해 6월 29일
국방부는 10일 신임 해병대 사령관에 전진구 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사령관에 임명되면서 전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했다.전 중장은 해병대사령부 작전계획처장, 연합사 연습처장, 해군본부 해병보좌관, 해병대 2사단장 등 작전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39기다.국방부는 “예리한 판단력, 명확한 지침, 입무형 지휘로 해병대 전 장병의 힘을 하나로 뭉쳐, 현재의 안보상황에서 해병대의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미래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며 임명배경을 설명했다.이번 인사는
[코리아데일리 칼럼] 홍준표의 계산서 들어맞을까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9일 자정 직전에 사퇴서를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했다. “보궐선거를 막기 위해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9일 자정)이 임박한 시점에 사퇴서를 내겠다”던 주장을 그대로 실행한 것이다. 이로써 이번 대선과 함께 5월 9일 치러질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는 없는 일이 됐다.홍 후보는 후보 선출(3월 31일) 이후 9일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불리함을 감수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킨 것이다. 홍 후보는 “1년 짜리 도지사를 위해
우 특별대표의 방한,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여 만사드 반대 외교에 초점 맞춰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을 위해 10일 한국을 방문한다.중국측 수석대표인 우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한국측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수석대표 협의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우 특별대표의 방한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여 만이다.방한 목적은 한국 정부와의 북핵 협의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북핵 논의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우리에 전달
김용환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7일 별세했다. 향년 85세.1932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김 상임고문은 공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고시행정과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경제 관료의 길을 걸었다.김 상임고문은 박정희 정권에서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고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충남 대천·보령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제16대 총선까지 4차례 당선됐다.자민련 사무총장이던 1997년 대선 때 DJP 후보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다.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나춘구 여사와 기주·기영 두 아들이 있다.
황 대행-트럼프 통화…사드 배치 대한 미국 입장 전달“한미동맹의 굳건함 강력한 연대감 다시 한번 확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 측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황교안 권한대행 측은 8일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교역과 안보, 북한 문제 등을 심
‘최순실 인사’로 논란을 일으킨 유재경 미얀마 주재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외교부 당국자는 7일 “유 대사가 지난 6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개인 일신상 이유로 사직하고자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이를 수리할 방침이며 유 대사는 현지 정리가 마무리하는 대로 이달 하순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유 대사는 지난해 5월 외교부 관료인 이백순 씨에 이어 미얀마 대사로 임명됐다. 특검 조사 결과 유 대사는 “최순실 씨가 미얀마에서의 이권 도모에 활용하기 위해 낙점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코리아데일리 칼럼] 지지율 ‘거품’과 ‘비호감도’ 주요 대선 후보의 면면이 정해진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지난 수개월 동안 ‘대세론’을 즐기던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4일~5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38.4%, 안 후보는 34.9%를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은 9.6%로 3위라기에는 초라한 성적표다. 안 후보가 ‘반문(反文) 정서’를 등에 업고 괄목상대로 부상한 상황이다.D-33일인 6일 비상이 걸린 문 후보 캠프는 선거전략을 전면 수정
[코리아데일리 칼럼] 대선 여론조사, 믿을 만 한가 각 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면서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독주체제가 끝나고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구도로 새 판이 짜이는 모양새다.중앙일보가 4일~5일 전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29.4%,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다자대결 시 문 후보는 38.4%, 안 후보는 34.9%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3.5%포인트)는 오차범위 이내를 드
[코리아데일리 칼럼] 접점없는 트럼프와 시진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인적 배경이나 정치 스타일, 각종 현안에 대한 견해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트위터 고수’와 ‘심사숙고형 지도자’라는 기묘한 커플의 회담이라고 평가했다.미국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가방을 잠시 닫고 탁구채를 꺼내들어야 할 때”라고 거들었다. 골프광인